【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 인증 캠페인 시상식을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 3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인증 캠페인에서는 벽산엔지니어링, 엠엘씨월드카고, 코리아드라이브, 핸드스튜디오 등 4개 기업이 인증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벽산엔지니어링은 문체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샌드위치 휴가제'와 열린 도서관을 운영하고 전 직원에게 3개월간 무료로 해외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엠엘씨월드카고는 매주 금요일에 다른 사람의 업무를 대신 해줌으로써 개인의 여가시간을 확보해주는 '인력 품앗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가족 초청 송년회와 작은 음악회 등 정기적인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드라이브는 자체 휴양시설을 운영하면서 3년 이상 장기근무자에게는 해외여행을 지원하고, 회사 내 극장과 수면실 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원 여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IT기업인 핸드스튜디오는 전 직원에게 도서 구매 및 사내외 문화 활동 등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결혼지원금과 자녀출산장려금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재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여가 활동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도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