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산후조리상식 6가지
산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산후조리상식 6가지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12.2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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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에는 몸을 뜨겁게 지져야 한다고?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흔히 산후조리라 하면 뜨겁게 몸을 지지고 찬바람을 쐬면 안 되고 무조건 누워있는 것이 산모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박연이 강동미즈여성병원 대표원장이 19일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가 개최한 ‘제84회 맘스클래스’에서 전한 산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산후조리 상식 6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몸을 뜨겁게 지져야 한다

 

산모가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피부가 더 빨리 노화되기 때문. 가뜩이나 임신 중 부풀어 오른 배 때문에 복부피부가 노화돼 있는데 땀을 흘릴 정도로 온도를 올리면 피부 손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전해질이나 나트륨, 칼슘 등 영양분이 몸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니 인위적으로 온도를 올리는 것은 피하고 적정온도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2. 머리를 감으면 안 된다

 

머리를 감지 말라고 하는 건 머리를 감는 행위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자세의 문제다. 머리는 서서 감거나 앉아서 감으면 문제되지 않는다.

 

3. 운동하지 말고 누워만 있어야 한다

 

산모는 출산 후 뼈의 골성분이나 혈액 흐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시적인 폐경상태를 맞게 된다. 문제는 혈류 흐름이 정체되니 찌꺼기들이 고여 색전증이나 혈전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누워만 있는 등 움직임을 제한하기보단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

 

4. 미역국과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못 먹어서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산모는 거의 없다. 이미 임신기간 섭취한 음식으로 영양이 과다한 상태인데 거기다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면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고 산후 비만도 올 수 있다. 또 출산 후 지나친 칼슘 섭취는 뼈의 골성분을 빠져나가게 한다. 그러니 다양한 영양식을 골고루 먹되, 단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5.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

 

마사지는 혈류 흐름이나 피부탄력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 허나 산모는 출산을 겪으면서 모든 혈관과 피부조직이 약한 상태기 때문에 마사지를 받다가 혈관이 파열될 위험성이 있다. 출산 후 100일까지는 부족하게 받는 것이 좋고, 그 이후부터는 강도나 횟수를 늘려 받아도 된다. 

 

6. 좌욕, 좌훈을 해야 한다

 

질식분만(자연분만)의 경우 회음부 절개를 하게 되는데 그 부분에 있는 균을 제거해주는 개념에서 하는 것이 좌욕이다. 그러니 제왕절개수술한 사람에게는 좌욕이 필요하지 않다. 물론 적당한 균 제거와 혈액제거는 하는 것이 좋으나 몸 상처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무조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차라리 깨끗한 물로 닦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쑥찜질(훈증요법)은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것이어서 의학적으로 좋다고 볼 순 없다. 또한 질 안은 정상적인 산도 유지를 해줘야 하므로 습관적으로 닦는 것은 좋지 않다. 필요한 사람은 해야 하지만 굳이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상처 부위는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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