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서울 해맞이 명소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서울 해맞이 명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12.2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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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일출 보며 희망을 이야기하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새해 첫 날 해돋이를 보는 것은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또 새로운 다짐을 마음에 새겨보는 기회가 된다. 올해는 이 같은 소중한 기회를 자녀와 함께 나눠 보자.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맞이 축제도 열리는 서울의 명소를 소개한다.

 

N서울타워는 많은 관광객들이 해넘이와 해돋이를 여유 있게 볼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N서울타워
N서울타워는 많은 관광객들이 해넘이와 해돋이를 여유 있게 볼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N서울타워

 

◇ 아차산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는 2014년 새해 첫 날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새해 첫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지난 2000년 1월 1일 광진구가 서울에서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래 횟수로 15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매년 4만 여명 이상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해맞이 행사다.

 

축제에서는 갑오년을 축하하는 문화공연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서는 아차산의 대표적인 전래설화인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을 형상화한 캐릭터 '광이'와 '진이'가 관광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넨다.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한 해 시작을 밝혀준다는 의미가 담긴 250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청사초롱이 비춰주는 길을 따라 등산로를 오르면 토요한마당 상설무대가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북을 울리며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길운을 불러들인다는 '원의 북 용고 울리기기' ▲새해 행운과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행운의 민화 찍기' 등 흥미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어 낙타고개에서는 새해소망을 적어 영험한 기운이 깃든 금줄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희망 소원지 쓰기'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공연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갑오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자타악 공연팀의 '새해맞이 퍼포먼스'와 새해의 희망찬 기상과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나라'의 축하 공연 등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 응봉산

 

성동구는 갑오년을 맞아 2014 새해 첫날 오전 7시 응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응봉산은 봄철 노란 개나리꽃으로 유명하지만,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도 이름 나 있다. 응봉산에서는 한강과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특히 한강 위로 떠오르는 첫 해의 장관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신명나는 풍물공연이 제일 먼저 흥을 돋운다. 이어 새해 소망을 기원 할 수 있는 ▲새해 첫 북 타고(3타) ▲축하 타북 ▲새해 희망 기원 합창 ▲새해 희망 북 울림 등 본격적인 축하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소원노트에 새해소망을 적고 끈에 매달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걸이'와 엽서에 새해 희망, 자기다짐 등을 써서 우체통에 넣는 '희망우체통'도 마련돼 있다. 희망우체통에 넣은 엽서는 자신의 집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연날리기 행사와,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해 줄 먹거리 코너 등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 남산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새 출발을 다짐할 수 있도록 2014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남산 정상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남산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눈 후, 남산의 일출시간인 오전 7시 47분 10초 전부터 참가자 전원이 카운트다운을 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힘찬 함성을 지를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고, 이어 새해 기원을 담은 福박을 터트리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팔각정 근처에 위치한 N서울타워도 많은 관광객들이 해넘이와 해돋이를 여유 있게 볼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먼저 오는 31일 계사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다음날 1월 1일에는 평소보다 4시간 빠른 오전 6시부터 전망대를 오픈할 예정이다.  

 

◇ 불암산

 

1월 1일 오전 7시부터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산 중턱의 헬기장에서는 '2014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불암산은 서울 북부를 둘러싸고 있는 다섯 개의 산 가운데 하나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화강암 봉우리가 보여주는 조형미가 뛰어나고, 거대한 수목과 바위가 함께 이뤄내는 풍경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또한 불암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명찰을 여럿 품고 있기에 가족과 정암사, 학도암 등 세월의 연륜이 묻어난 사찰을 천천히 둘러보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불암산 중턱의 헬기장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은 절대 놓쳐선 안 된다. 

 

해맞이 행사장으로 오는 길은 2개 코스로, 약 75분 걸린다. 먼저 1코스는 재현고등학교 뒤 배드민턴장→ 정암사→ 행사장이며, 2코스는 중계본동 문화예술회관 옆→ 학도암→ 행사장이다.

 

행사에서는 새해의 희망을 가득 담은 희망의 속삭임, 희망의 나라로, 선구자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아울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북치기'와 오전 7시47분 일출 시각에 맞춰 가정의 평온 등을 담은 '만세삼창 외치기' 등 행사가 이어진다. 

 

◇ 봉산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50분 구산동에 위치한 봉산 해맞이공원에서 새해 맞이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봉산은 곳곳에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든 자작나무나 마가목, 가막살나무, 고광나무 같은 수종도 관찰할 수 있고, 서울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팥배나무숲 대규모 군락지가 있어 아이와 자연을 탐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지난 2011년 봉산 정상부에는 '봉산 해맞이공원'이 완공돼 아름다운 일출을 보다 편하게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태평소와 대고 울림으로 시작되며, 모두 희망을 기원하는 구호제창, 희망의 연날리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은평구 연고예술단체인 소리누리민요예술단의 희망찬 해맞이 축하공연과, 올해 이룬 소원과 못 이룬 소원을 모두 하늘로 보내고 희망차게 새해를 시작하는 의미를 담은 '지난해 소원지 태우기'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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