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 연휴 동안 독감 환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어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의심환자가 12.1명을 넘어 지난 2일 전국적으로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며 “도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의 의심환자가 27.3명으로 지난 주 23.3명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계속적인 증가추세가 이어진다면 곧 4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언론보도가 됐던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는 당시에는 새로운 아형의 바이러스였으나 현재는 더 이상 ‘신종’이 아닌 일반적인 계절인플루엔자로 관리되고 있다며 예방접종 백신성분에도 포함되어 있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유행 등 새로운 인플루엔자 발생이 우려되므로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평소 건강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하며 노약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명절 기간 동안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의심증상 발생 시 도내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공공의료기관의 운영여부를 129, 119, 경기넷,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인근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 생활 속 개인위생관리수칙
-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 인플루엔자 유행 시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