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10명 중 9명 사교육 받는다
미취학 아동 10명 중 9명 사교육 받는다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4.02.19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유아사교육에 대한 규제 필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취학 전 아동 10명 중 9명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유아사교육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해 3~5세 아동 1824명을 대상으로 유아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 결과,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유아가 89.8%로 나타났다"며 "영유아의 건전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활발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대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논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보육료·교육비 지원 확대에 따른 유아사교육비 지출규모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이용 비율 중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방과 후 특성화프로그램 및 특별활동'이 7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치원에서는 53.9%가 평균 2.7개, 어린이집에서 89.9%가 평균 3개의 특별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과목별로는 '영어 프로그램'이 유치원에서 70.5%, 어린이집에서 89.9%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 기관 내 특별활동이 영어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목별 유아대상 반일제 학원 역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39.6%로 가장 많았다. 시간제 학원은 지난 2012년에 비해 국, 영, 수 등의 학습 위주 과목 비율이 크게 상승했고, 예체능 과목 비율은 줄어들어, 교과 학습 위주 사교육이 영유아기까지 내려오고 있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유아기에 교과 학습 위주의 사교육에 내몰리는 현실은 향후 영유아의 발달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해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나날이 심해지는 유아사교육에 관련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방과 후 특성화프로그램 및 특별활동 비용에 대한 감시감독과 더불어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 및 초등 선행의 성격을 가진 학습위주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