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연구현장을 떠나야했던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연구현장 복귀가 올해는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014년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과 이들을 활용할 연구기관을 신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복귀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에 소개해 일자리를 찾게 도와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58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았다. 올해는 그보다 두 배 더 늘어난 100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임신·출산·육아·가족 구성원 돌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현재 미취업 중인 이공계 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여성 과학기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관의 경우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으로 정부지원금(2000만 원)의 20% 이상 자금과 채용 기초 지원(퇴직금 및 4대보험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사업기간은 오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사업결과 평가를 통해 최장 3단계(3년 이내)까지 지원되며, 풀타임 근무뿐 아니라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의 유연한 근무형태도 활용 가능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의 연구현장 복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복귀 준비부터 일자리 정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형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25일부터 다음달 27일 오후 6시까지 사업 홈페이지(www.wiset.re.kr/return)에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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