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4월의 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4월의 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4.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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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서로 달라 재미있어!’, ‘슈퍼 거북’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아이에게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거리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 유아기 때 형성된 독서습관이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가 책을 친근하게 여기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베이비뉴스는 자녀와 함께 읽을 책 고르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4월부터 매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유아도서 3권씩을 소개한다. 4월의 유아 추천 도서는 ‘수영장’, ‘서로 달라 재미있어!’, ‘슈퍼 거북’이다.

 

◇ ‘수영장’ (이지현 글·그림, 이야기꽃, 2013, 48쪽)

 

2014년 4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수영장’ (이지현 글·그림, 이야기꽃, 2013, 48쪽). ⓒ이야기꽃
2014년 4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수영장’ (이지현 글·그림, 이야기꽃, 2013, 48쪽). ⓒ이야기꽃

 

이 그림책에는 글이 없답니다.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지요. 한 소년이 수영장을 한없이 바라봅니다.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수영장에 뛰어들며 즐겁게 놀고 있답니다. 모퉁이에서 발을 담구고 있던 소년도 멋진 포즈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깊은 바다 속에서 같은 생각을 하는 소녀를 만나고, 특이한 물고기도 만나고, 상상할 수 없는 고래도 만나고, 깊은 바다 세상을 구경을 하지요. 소년과 함께 수영을 마치고 나온 소녀는 무언가를 생각하듯 뒤를 돌아보며 ‘세상을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은 사람들에게.....’라는 한 문장의 글을 남겨요.

 

부드럽고 파란 색연필로 다양한 수영하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과 신비한 물고기가 그려진 그림에서 시원하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수영을 하는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 더욱 즐거운 그림책 읽기가 될 것입니다. (사서 배정미)

 

◇ ‘서로 달라 재미있어!’ (조지욱 글·정현지 그림, 토토북, 2013, 42쪽)

 

2014년 4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서로 달라 재미있어!’ (조지욱 글·정현지 그림, 토토북, 2013, 42쪽). ⓒ토토북
2014년 4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서로 달라 재미있어!’ (조지욱 글·정현지 그림, 토토북, 2013, 42쪽). ⓒ토토북

 

지구 마을에는 나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대요. 피부색, 생김새, 식습관, 사는 집, 입는 옷, 아이 키우는 풍습, 종교 등 저마다의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함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서로 달라서 재미있는’ 다양한 문화를 배워볼까요?

 

정말 하루 종일 옥수수를 먹는 사람들이 있는지, ‘메롱’하면서 인사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우리가 평소에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대해 질문을 하고 접힌 페이지를 열면 그에 대한 답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름을 이해하고,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사서 송민선)

 

◇ ‘슈퍼 거북’ (유설화 글·그림, 책읽는곰, 2014, 36쪽)

 

2014년 4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슈퍼 거북’ (유설화 글·그림, 책읽는곰, 2014, 36쪽). ⓒ책읽는곰
2014년 4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슈퍼 거북’ (유설화 글·그림, 책읽는곰, 2014, 36쪽). ⓒ책읽는곰

 

책 ‘슈퍼 거북’은 ‘토끼와 거북이’ 뒷이야기를 상상해 그려낸 책입니다. 거북이 꾸물이는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슈퍼 거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원래의 모습을 다른 동물들이 알고 실망할까봐 열심히 훈련을 한 결과 누구보다도 빠른 거북이가 됩니다.

 

하지만 꾸물이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처럼 천천히 걷고 싶고 느긋하게 자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가 다시 꾸물이에게 경주 도전장을 내밉니다. 꾸물이는 슈퍼 거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까요?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왔던 작가는 표지 안쪽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간단한 삽화로 그렸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것이 행복임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사서 정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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