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는 면역력이 약한 영아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의 집단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전년(950개소)보다 약 2배 증가한 1800곳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간호사들이 가정어린이집에만 방문했으나 올해는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에도 방문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시행된다.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은 현원 10~39명 시설 중 민간은 0세 영아 3인 이상, 국공립·가정·기타는 0세 영아 5인 이상인 시설이다. 같은 조건의 어린이집이 많으면 0~2세 영아가 많은 시설 순으로 선발된다.
시설 방문 서비스는 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의 전문간호사 63명이 담당한다. 이들은 4일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어린이집에 파견, 월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영유아 발달상태와 건강·위생 등을 점검해 건강기록부에 작성한다.
만약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병원을 연계해준다. 또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영아 돌연사 예방법, 상처 세정 등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도 교육한다.
성은희 시 출산육아담당관은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의료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부담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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