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 자극하는 '아빠 마케팅' 열풍
부심 자극하는 '아빠 마케팅' 열풍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4.06.0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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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캠핑용품, 의약품 등 아빠 공략 나서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요즘 광고계는 아빠 마케팅이 단연 대세다. MBC '아빠 어디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사로잡으면서 두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대거 CF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아빠들을 공략하고 있는 요즘 광고들의 특징을 살펴봤다.

 

◇ 니콘, '추성훈·추사랑' 부녀

 

니콘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블리 부녀'로 맹활약하는 추사랑 양과 그의 아빠 추성훈을 cf 모델로 발탁했다. ⓒ니콘
니콘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블리 부녀'로 맹활약하는 추사랑 양과 그의 아빠 추성훈을 cf 모델로 발탁했다. ⓒ니콘

 

니콘은 최근 출시한 DSLR 카메라 'D5300'에 '아빠 카메라'라는 별칭을 붙였다. 니콘은 이 제품이 높은 휴대성과 쉬운 조작성은 물론, 2416만 화소와 ISO 100~12800 고감도의 뛰어난 성능으로 가족 나들이나 자녀 행사에서 활약하는 아빠 사진사들에게 적합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광고 모델도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블리 부녀'로 맹활약하는 추사랑 양과 그의 아빠 추성훈을 발탁했다. 추사랑의 전매특허인 애교와 춤추는 모습, 먹는 모습 등 웃음을 자아내는 깜찍함으로 어린 자녀들의 성장과정을 멋지게 남기고 싶은 아빠들의 감성을 공략한 것.

 

광고와 더불어 마케팅 수단 역시 '아빠'에 초점을 맞췄다. 니콘은 다음달 31일까지 하이마트에서 D5300 제품을 구매한 뒤,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nikon-image.co.kr)에 정품 등록을 마친 고객들에 한해 추첨으로 ▲홍콩 디즈니랜드 2박3일 가족여행권 ▲아쿠아리움 가족나들이 ▲떠나자 1박2일 가족캠핑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체로운 여행권을 지급한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에게 촬영 비법을 전수받는 '오종석 작가와 함께 아빠, 사진작가 되다', 가정에서의 아빠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아빠는 슈퍼맨 특강'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현대약품, '정웅인·정세윤' 부녀

 

MBC '아빠 어디가'의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정웅인·정세윤 부녀는 사랑스러운 딸과 듬직한 아빠로서의 매력으로 현대약품 '버물리' CF모델로 활약하게 됐다. ⓒ현대약품
MBC '아빠 어디가'의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정웅인·정세윤 부녀는 사랑스러운 딸과 듬직한 아빠로서의 매력으로 현대약품 '버물리' CF모델로 활약하게 됐다. ⓒ현대약품

 

MBC '아빠 어디가'의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정웅인·정세윤 부녀는 사랑스러운 딸과 듬직한 아빠로서의 매력으로 현대약품 '버물리' CF모델로 활약하게 됐다.

 

이번 광고는 여행용품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여름철 상비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름철 벌레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킨다는 내용. 이에 현대약품은 예능을 통해 알려진 정웅인·정세윤 부녀의 사랑스럽고 가족적인 이미지가 여름철 가족 지킴이 버물리의 콘셉트와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 판단, 발탁하게 됐다.

 

정웅인, 정세윤 부녀는 촬영현장에서 그간 방송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부녀의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어린 세윤 양은 장시간 이어진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아빠와 함께하는 첫 CF 촬영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특히 이번 광고는 정웅인·정세윤 부녀가 최초로 동반 출연한 CF이기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블랙야크 '타블로·하루' 부녀

 

블랙야크의 이번 시즌 광고는 캠핑 초보 타블로와 그의 딸 하루가 캠핑을 즐기는 스토리를 아기자기하게 담았다. ⓒ블랙야크
블랙야크의 이번 시즌 광고는 캠핑 초보 타블로와 그의 딸 하루가 캠핑을 즐기는 스토리를 아기자기하게 담았다. ⓒ블랙야크

 

블랙야크의 이번 시즌 광고는 캠핑 초보 타블로와 그의 딸 하루가 캠핑을 즐기는 스토리를 아기자기하게 담았다.

 

광고는 텐트를 설치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타블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루는 텐트치느라 고군분투하는 아빠 타블로를 보며 "괜히 왔어"라며 타블로를 난감하게 한다. 하지만 타블로는 손쉽게 설치 가능한 블랙야크 '야크헤리티지' 텐트로 마침내 하루와 행복한 캠핑을 즐긴다는 내용.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타블로·하루 부녀는 프로그램 출연진 중에서도 가장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아빠와 딸의 야외 활동이나 다정한 모습이 아웃도어 전문 '블랙야크'의 이미지에 맞아 광고 모델로 선택된 것이다.

 

이번에 새로 촬영된 광고 이미지 속의 타블로와 하루 부녀는 실제로 캠핑을 즐기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해 냈다. 특히 하루가 혼자 키즈 텐트를 치거나, 아빠와 함께 바베큐를 해 먹는 모습은 가족단위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아빠들의 마음을 움직일만 하다.

 

◇ 코베아, 윤민수·윤후 부자, 송종국·송지아 부녀

 

지난해 MBC '아빠 어디가'에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윤후 군과 송지아 양은 아빠와 함께 종합 캠핑용품 기업 코베아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코베아
지난해 MBC '아빠 어디가'에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윤후 군과 송지아 양은 아빠와 함께 종합 캠핑용품 기업 코베아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코베아

 

지난해 MBC '아빠 어디가'에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윤후 군과 송지아 양은 아빠와 함께 종합 캠핑용품 기업 코베아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후와 지아는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집을 떠나 아빠와 여행하는 것을 어색하고 서먹해 했지만, 방송 후반에는 아빠와 점차 가까워지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코베아가 추구하는 화목한 가족 캠핑 이미지와 부합됐다.

 

실제로 CF속 윤민수는 아들 윤후와, 송종국은 딸 지아와 캠핑을 다니면서 각각 '친구같은 아빠', '딸과 뽀뽀하는 아빠'로 변하는 훈훈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3월 27일 '제2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는 윤후와 지아의 가족들이 캠핑장에서 실천해야 할 에티켓을 노래로 부른 '코베아 캠핑장 에티켓 송'이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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