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자사의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국내 판매 중인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중 유일하게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공공 과학 도서관 의학저널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최근 발표된 중이염 및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연구인 ‘콤파스’ (COMPAS: Clinical Otitis Media and Pneumonia Study)에 따르면 신플로릭스는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을 100%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콤파스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중 유일하게 대규모 임상을 통해 폐렴 효과를 입증한 연구. 중남미 3개국 영유아 약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콤파스의 책임 연구자이자 감염 질환부 주임 교수인 하비에르 사에즈 요렌스 (Dr. Xavier Sáez-Llorens) 박사는 “폐렴은 개발 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의학적으로 질병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는 질환”이라며 “이번 대규모 임상 연구는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는 동시에 신플로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폐렴과 기타 침습성 및 비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질환에 노출돼 있는 수많은 5세 미만 영유아들을 보호해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의 2012년 생명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출생아의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은 2011년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2012년 출생아의 사망확률이 증가한 사망 원인에서 폐렴은 남녀에서 모두 4%로 각각 1순위와 2순위 질병이었다.
GSK 백신사업부 윌리엄 하우스도프 부사장(William Haussdorff, GSK 백신 개발본부 책임 부사장)은 “이번 임상 연구 자료는 신플로릭스가 EU에서 6주~5세의 영유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의 예방을 위해 접종 허가를 받은 주요한 근거 자료였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영유아가 신플로릭스 접종을 통해 폐렴 발생률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됐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K ‘신플로릭스’는 현재 접종 중인 영유아 폐렴구균 단백 접합 백신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 급성 중이염 및 폐렴에 대한 예방효과를 모두 입증한 백신이다.
생후 6주~5년의 영유아에서 접종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 학술지 ‘란셋’에 게재된 약 4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신플로릭스는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100%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플로릭스는 ‘콤파스’ 연구에서 백신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100%, 모든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65% 예방했다. 영유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재발률이 높은 급성 중이염에 대해서도 신플로릭스는 영유아 7214명이 참가한 대규모 연구에서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급성 중이염을 70%, 모든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급성 중이염을 56%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플로릭스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돼 올해 5월부터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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