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친환경급식 안심지킴이 ‘제2기 학부모 급식모니터단’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둔 학교급식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학교로부터 추천(학교급식소위원회 위원 등)을 받은 자, 성북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은 전문가 역시 참여 가능하다.
내달부터 12월까지 활동하게 될 급식모니터단은 친환경 식재료 공급업체 생산단지 및 유통경로 모니터링, 식재료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및 제안, 구청과 학교 및 주민과의 소통창구 역할 등을 하게 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로 친환경 쌀 공급업체 6개소(산지 및 도정공장), 김치 공급업체 3개소(공장 및 대리점), 수산물 공급업체 5개소(전처리 작업장), 기타 과일산지 1개소 등 총 15개 업체다.
점검 내용은 ▲친환경산지운영·관리 적정여부 ▲식재료 방사능 검사 ▲개인 및 환경 위생관리 ▲HACCP ▲안전관리 ▲작업장·식품창고 등 청결관리 ▲영업허가·신고 등 부패․변질 또는 무표시 제품 등 불량 원재료 사용여부 ▲식품위생법령 준수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제2기 학부모 모니터단은 7월 위촉 및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30일까지 성북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02-920-2982~3)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성북구는 작년 처음으로 학부모 모니터단을 구성해 120명의 학부모 및 관계직원이 총 1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김치업체 두 곳에 대한 현장지도와 강도 높은 관리조치(1곳 공급 중단조치)를 한 바 있다.
또한 총 9회의 현장 간담회와 설문을 통해 성북구 친환경급식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인하면서 구청과 함께 관리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 점에 매우 만족하며 높은 신뢰도를 제고하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친환경급식 모니터단은 내 자녀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건강권과 교육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아동친화도시 성북에서 매우 중요한 입지를 가진 활동”이라며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와 질적 발전을 위한 학부모 커뮤니티로 거듭나는 기반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운영으로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친환경급식 식재료에 대한 인식제고와 신뢰도 향상, 안전한 학교급식 확립 등 관내 먹을거리 공동체의 핵심적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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