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퓨전재즈밴드 ‘모이다밴드’가 오는 1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에서 재즈공연을 펼친다.
‘다둥이 마라톤’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축제 한마당이다. 우리카드와 베이비뉴스가 주관하는 다둥이 마라톤은 영유아로 구성된 형제·자매·남매 등의 신나는 마라톤을 비롯해 난타·마술·어린이 합창단 공연, 조형, 페이스페인팅, 다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다둥이 마라톤이 진행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장 내 메인무대에서는 서울시민가 영유아 부모 등을 위한 특별한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이날 모이다밴드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동안 ‘5월의 향연 재즈공연’을 통해 서울시민과 영유아 부모 등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모이다밴드는 지난해 디지털싱글앨범 ‘Runaway’와 ‘Monologue’ 음원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타이틀곡 ‘Runaway’는 여자친구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헤어짐을 다짐하지만, 한편으론 확신할 수 없어 답답해하는 남자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브라스의 현란한 멜로디와 드럼과 베이스의 펑키한 그루브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내면의 감정을 잘 전달했다는 평이다.
특히 보컬 마현권의 소울풀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또 한 번 감성을 자극한다. 작곡은 모이다밴드의 드러머인 안병범, 작사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정치가 맡았으며, 편곡은 멤버 모두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또 다른 곡인 ‘Monologue’는 연인과 이별 후 혼자만의 시간을 앓고 난 뒤 어느 정도 담담할 수 있는 시점에서의 감정을 잘 표현한 곡으로 ‘지난 시간’의 씁쓸함이 남지만 언제 어디서 시작될지 모를 ‘다음 시간’을 기다려지게 하는 희망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브라스 사운드와 ‘모이다밴드’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치밀한 밴드사운드가 합쳐져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작사는 보컬 마현권, 작곡은 베이스의 조준수가 맡았다.
2011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한 참가자가 모이다밴드의 ‘초콜릿 드라이브’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5월 10일 다둥이 마라톤에서는 모이다밴드의 재즈공연 외에도 축하 특별공연 난타,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모두 함께하는 다둥이 체조, 버블쇼 벌룬마임,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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