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규복)는 19일 오후 3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광화문 소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여성가족지원시설에 차량을 제공하고 폭력피해여성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자활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폭력·가정폭력 등 폭력피해여성, 위기가족, 이주배경청소년 등을 돕는 시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과 해바라기아동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의 경우 직접 시설을 방문하기 어려운 이용자에게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활동용 차량을 지원받는다.
또한 폭력피해여성 자활시설은 피해여성이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밖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여가부가 제작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에 대한 인식 개선용 동영상과 교육자료 등을 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해 관련 기관에 전파할 수 있도록 여가부와 공동으로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해바라기아동센터 등 총 8개의 시설에 지원되는 차량은 그동안 차량이 없어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시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바라기 아동센터의 경우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동행서비스를 전용차량을 이용해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며, 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자가 심리 치료·의료 지원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입소자가 많은 성폭력·가정폭력 보호시설은 장애인 피해자의 치료·학업·직업 훈련 등 외부활동에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도 차량을 활용해 역시 이용자에 대한 상담 및 사례 관리와 체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폭력피해자 등 취약계층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도움을 주는 시설을 이용하고 정부의 취약계층 자활․자립 지원서비스가 보다 알차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의 협력 사례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의 기동성만큼이나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가 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복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도 여성가족부와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돕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에도 우리사회의 어렵고 힘든 이웃을 찾아 돕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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