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 치적 가로채기' 구로구 물의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 치적 가로채기' 구로구 물의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4.08.19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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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도서관협회 "주최 단체는 커다란 낭패감 느낀다"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구로구가 지난 18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를, 마치 자신들이 유치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물의를 빚었다.

 

구로구는 지난 12일 '제13회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가 열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하지만 구는 보도자료에 이번 국제대회의 주최 기관인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와 한국아동학회의 이름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고, '구로구가 이번 국제대회를 유치했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해 마치 구로구가 이번 행사를 주최한 것처럼 오도를 야기했다.
 
이에 대해 서영숙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장은 15일 "이번 기사에는 결정적 오류가 있다"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들에게 항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서 회장은 "기사에는 주최 기관의 이름은 전혀 언급돼 있지 않고 오히려 마치 구로구가 이 국제대회를 유치해 주최하는 것으로 오도해 우리 두 단체(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 한국아동학회)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와 한국아동학회에 대한 신뢰와 대회 개최의 취지에 찬동해 물심양면으로 이번 국제대회를 후원하고 협력해 온 많은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당혹하게 하고 실망시키는 오류의 기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회장은 "대회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국제대회조직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함께 준비하고 있는 많은 후원자와 관련 기관, 자원봉사자분들의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사실오류"라며 "우리 주최단체는 커다란 당혹감과 낭패감, 더 심하게는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서 회장은 "기사를 바로잡아주기를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와 한국아동학회장의 명의로 단호히 요구한다"며 "이번 오류기사의 정정을 위해 100명의 자원봉사자와 노력할 것이니 적극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이날 서 회장의 항의 보도자료가 배포되자 즉시 잘못을 시인했다. 구로구는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가 매 3년마다 열리는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를 한국에 유치, 이번 국제대회를 개최한다"고 언론사에 기사 정정을 요청했다.

 

구로구는 "이번 대회와 관련해 구로구가 유치하여 주관하고 있다는 보도내용으로 협회로 부터 항의를 받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점을 양해해 달라"며 "한국장난감도서회협회가 개최하는 대회로 정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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