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아빠 육아가 대세라지만 ‘육아’가 맘처럼 쉽지 않은 아빠들이 많다. 잘 모르겠다고 손 놓고 있는 대신 좋은 아빠가 되는 법도 공부해 보는 건 어떨까?
초보 아빠를 고수 아빠로 만들어주며 젊은 엄마 아빠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 소장이 그 동안의 교육과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보 아빠들을 위한 매뉴얼 북 ‘아빠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인다(출판사 경향BP)’를 출간했다.
‘아빠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인다’는 실제 사례와 함께 따라 하기 쉽게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됐을 뿐만 아니라 곰 남편들을 움직이게 하는 아내의 지혜들도 수록돼 있어 초보 아빠들뿐만 아니라 아내들에게도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많은 남성들이 ‘좋은 아빠’, ‘다정한 남편’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싸늘한 가족의 냉대와 소외감뿐이다. 아빠들은 마음은 있지만 바쁘다 보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함께 놀고 싶어도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방법을 모르거나 아이가 엄마만 찾다 보니 아예 함께 놀기를 포기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 중에는 아이들이 어릴 때 부지런히 돈을 벌어놓은 다음에 놀아줘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아빠들도 있다.
많은 아빠들이 좀 더 시간이 나거나 좀 더 돈을 번 다음에 아이들과 놀아주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아빠들만의 착각이다. 아빠가 시간과 돈에서 여유로워질 때쯤이면 아이들도 자라서 더는 아빠가 필요 없게 되기 때문. 아빠 역할을 자꾸 포기하게 되면 우리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가정에서 소외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아빠와 아이 중심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등장하는 아빠들만 봐도 처음에는 하나같이 실수투성이의 어설픈 아빠였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와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놀아줄 줄 알며 능숙하게 아이를 돌보는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이는 곧 좋은 아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저자 이수연 소장은 “좋은 아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며 “모른다고 못한다고 포기하는 대신 공부하고 배워서 누군가의 아친남(아내 친구의 남편을 지칭하는 말로 능력 있고 가정적인 아빠를 가리킨다) 돼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강조했다.
한편, 저자 이수연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 기관인 ‘한국워킹맘연구소’ 소장이자 세 남자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열혈 워킹맘. 교육과 상담을 통해 만난 수많은 여성들의 행복지수가 ‘남편’에게 달렸음을 깨닫고는 기업으로 찾아가 ‘다정한 남편’ ‘좋은 아빠’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고고대디스쿨’과 존경받는 기업 ‘유한킴벌리’와 함께하는 ‘아버지칭찬학교’를 수년째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워킹맘 필독서 ‘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과 ‘똑똑한 여자보다 매너 좋은 여자’ ‘세일즈의 신(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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