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어린이집 수족구병 조치사항' 준수 당부
어린이들의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 발생이 요즘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집의 보육통합정보시스템 내 감염병 발생보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의 수족구병 발생보고 건수는 1~3월 누적 124건에서 4월 한 달간 31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발생건수의 69%가 1~3세로 집계됐고,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1건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영유아가 발견되면 즉시 타 아동과 격리 조치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하라는 내용을 담은 ‘수족구병 관련 어린이집 조치사항’을 준수해달라고 지난 25일 영유아 보호기관에 당부했다.
또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수시로 확인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가 사용한 장난감, 침구 등은 철저히 소독하는 한편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가정 내에서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하면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생후 2주 이내)가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손 씻기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은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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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은 아직 걸려보진 못했지만 걸린 아가들 정말 안스럽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