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미취학 아동 대상 조기 금연 교육과 여성흡연자 맞춤형 금연 서비스 제공 등 복지부의 금연사업이 더욱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사전에 비흡연자의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흡연예방·금연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미래세대의 중심인 청소년의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을 위해 전년도보다 495억 원(2062.5%)이 증가한 519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1236개교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교육을 전국 모든 초·중·고교(1만 1627개교)로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도 금연지도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유치원, 누리과정 어린이집 등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효과가 큰 금연 조기교육도 추진된다. 예를 들어 금연동화, 아빠에게 금연서약서 받기, 캐릭터 주인공을 활용한 금연만화 등이 운영된다.
이를 위해 연령대별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적극 보급할 예정이다.
금연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흡연자 특성(군인, 여성, 대학생 등)을 고려한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재 전체 흡연 장병의 15%(58천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전체 흡연 장병(358천명)에게 확대하고 전국 16개 대학교에 거점금연센터를 설치, 대학생 대상 방문 상담과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성인남성 중심 금연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여성 흡연자(미혼여성, 임산부, 취약계층 여성 등)가 쉽게 이용·접근할 수 있는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도 제공된다. 주민센터 여성교실, 여성상담센터, 여성직업상담센터 등에 여성상담사 순회 상담, 여성근로자 비율이 높은 작업장 대상 여성전용 검진 및 상담서비스가 실시된다.
본인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흡연 5년차 이상 장기흡연자의 금연 지원을 위해 단기금연캠프를 개설한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금연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흡연률 저하에 효과가 큰 금연 홍보사업도 대폭 강화(2014년 64억 원→2015년안 256억 원)하고, 흡연폐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와 DB구축(’15년 신규 50억)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담뱃값 인상 등을 계기로 금연을 시도하는 국민들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금연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와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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