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현대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대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0년째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기혼여성도 20.1%에 달했다. 꾸준히 일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경력단절로 인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여성들의 재취업이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혼인과 출산 여부와 관계없이 여성들의 ‘평생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직업이 있다. 바로 결혼의 인연을 만드는 ‘커플매니저’가 그 것이다.
커플매니저들은 결혼정보업계를 구성하는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단순한 중매인 개념이 아니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매칭을 진행하는 전문 인력들이다. 결혼정보회사에 근무하며 수많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상형 정보에 근거해 최적의 매칭을 제공하고 있다.
결혼이 경력단절로 이어지곤 하는 다른 직업들과는 달리, 커플매니저들에게는 결혼이야말로 가장 큰 경험적 자산이 된다.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미혼남녀가 원하는 배우자 상대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결혼과 관련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카운슬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결혼 이후의 경험이 곧 커리어가 되고, 출산 후에도 새로운 일과 꿈을 찾아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기 때문에 커플매니저는 기혼여성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직업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의 경우 여성 인력 비중이 약 92%에 달하는 업계 대표적인 기업이다. 가연결혼정보 커플매니저의 연봉 수준은 약 4500만 원(2013년 기준)에 달하며 대부분이 기혼여성들이다. 억대 연봉가도 있다.
박미숙 결혼정보회사 가연 이사는 “커플매니저는 자신의 능력을 살려 성실하게 임한다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다”며 “결혼이라는 섬세한 분야에 대해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 특히 경험이 풍부한 기혼여성들에게 잘 맞는 직업”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가진 여성들이 혼인과 출산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욱 숙련되는 직업이라는 것이 박 이사의 이야기다.
커플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마인드와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연결혼정보에서는 신입 직원들을 위한 신입사원 교육,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사내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매뉴얼 하에 커플매니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컴퓨터 시스템교육, 상담능력, 직업의식, 가입 절차 등 전반적인 업무내용이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되며 탄탄한 이론부터 실무능력까지 기르도록 지원한다.
또 가연결혼정보는 공정한 성과평가 및 보상제도로 직원들의 사기를 독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서비스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제도는 직원의 성과 및 능력(보유기술, 판단력, 타부서와의 조율능력 등), 태도(근태 및 책임성) 등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여성 근로자들이 부담 없이 출산·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업무환경 개선 제도를 통해 더 나은 업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연결혼정보에서 연달아 두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마친 후 업무에 복귀한 한 매니저는 “연령대가 높고 결혼한 여성일수록 오히려 메리트가 있는 직업이다. 꾸준히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직업을 선택했다”며 “가정과 직장생활을 함께 잘해나가는 것이 내게는 시너지가 된다. 나이가 들어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고, 또 그럴 수 있는 직업을 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2013년 서울시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하는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100선'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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