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유모차가 마음껏 외출할 수 있었던 시간. ‘유모차는 가고 싶다’ 행사 취지에 맞게 9일 서울광장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그 중 무료 심리검사와 심리상담을 한다는 부스가 있었으니, 아동심리상담센터 ‘허그맘’.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심리전문기관인 허그맘은 부모들과 영유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양육스트레스검사, 영유아발달검사를 무료로 진행했다.
부모양육스트레스 검사의 경우 학지사 협찬으로 제공받은 심리검사지를 현장에서 작성, 검사 결과를 즉석에서 받아 상담을 진행했으며 영유아발달검사의 경우 심리전문가가 부모상담은 물론 아이의 행동관찰을 통해 종합적으로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고은빈 허그맘 수석상담사는 “아직까지 심리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부모님들의 궁금증이나 자녀들 심리에 대해 관심이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다”며 “너무 어린 연령의 경우 영유아발달검사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12개월부터 만 3세 이하의 아이들이 영유아발달검사를 받는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다보니 더 많은 분들과 상담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령이 맞지 않거나 현장에서 힘든 부분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이 활동을 통해 애착관계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놀이평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허그맘은 영유아발달검사와 부모양육스트레스 검사지를 배포할 뿐만 아니라 영유아놀이평가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많은 부모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지희 허그맘 부원장은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비슷한데, 첫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의 경우 ‘내가 과연 잘 하고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 두 자녀를 양육하시는 부모님의 경우 첫째아이와 둘째 아이 간의 양육법 차이에 대해 갈등하시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며 “심리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궁금하시거나 어려운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심리센터를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소 ‘심리’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무너뜨리고 아이들에게,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지사 심리연구소가 심리검사를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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