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주부 K(44) 씨는 어젯밤에도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새벽까지 TV만 보다가 잠이 들었다. 출산 이후 육아를 시작하면서 매일 진행되고 있는 일상이다. 남편과 한 침대에서 잠을 자본 지도 오래됐다.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이쁜이 수술(이쁘니수술)도 받아봤지만 오히려 성교통이 심하게 생기는 바람에 이제는 부부관계가 무섭기까지 하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많은 여성들이 이렇게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임신과 출산, 노화에 따른 성관계 만족도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부작용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많은 여성들이 과거 늘어난 질을 잘라내거나 잘라내지 않고 질표면을 벗겨내 박피해서 드러낸 후 다시 봉합하는 식의 질성형을 받았다가 질건조증이나 수술 후 성교통이 심해지고, 분비물이 줄어드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넓은 범위를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방식이 번거롭고 과다출혈로 수혈을 받을 위험성과 극심한 통증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단순 임플란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이것이 빠져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무리하게 질 자체를 축소시키려는 의도가 잘못 적용돼 나타나는 것이다. 늘어난 질 근육을 무리하게 많이 잘라내 축소시켰거나, 너무 작거나 큰 임플란트를 삽입했을 때 주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질성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인 이해가 풍부하면서 수술 경험이 많은 여성의원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추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대학교 의학대학원 출신인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은 “질성형 부작용 우려를 낮추기 위해서는 질 자체에 큰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질매직탭수술’이나 ‘오르펌질필러’ 시술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질매직탭은 질 점막층보다 깊숙한 근육층에 인공장기와 같은 인체에 무해하고 미국 FDA안전허가와 식약청의 공인을 받은 특수재질을 O자형태로 삽입해 관계시 여성과 남성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질성형법이다.
과거 질스프링 시술로 시행되기도 했지만 이와 달리 360도 모두 안전하게 크기를 줄여주는 시술로서, 질건조증이나 염증, 성교통 등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거의 없다.
굳이 케겔운동을 하지 않아도 360도 입체적으로 질 전체를 좁혀주면서 탄력을 보존해 남녀 모두의 성감을 고조시켜주는 효과가 장점이다. 수술 전과 똑같은 힘을 질에 주기만 해도 기존의 수축성보다 3-4배 이상 강한 조임 효과를 보여주어 남녀 모두에게 성감을 증가시켜주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출산이나 유산으로인해 자궁이 밑으로 쳐져서 주부들 사이에 ‘밑이 빠졌다’라고 불리어지는 질의 길이가 짧아진 현상인 자궁탈출증(자궁하수)을 예방하고 자궁을 다시 위로 올려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자궁이 너무 질입구쪽으로 내려오면 결국은 자궁을 드러내는 자궁절제술을 하게 된다.
또 오르펌질필러 시술은 이와 비슷한 효과를 수술이 아닌 필러 주사를 통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시술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지만, 효과가 영구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체크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여성의 소중한 부위에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되도록 전문성이 높은 여성병원에서 경력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좋다. 여성시술 외 얼굴 성형수술이나 지방흡입수술 등 다양한 진료를 하고 있는 병원의 경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당부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