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오후, 임산부들이 모여 동그랗게 나온 배를 쓰다듬으며 동요를 부르고 있다. 바로 ‘엄마들의 행복공간, 소중한 아기를 위한 엄마들의 행복한 강의’를 모토로 진행된 맘스클래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지난 13일 오후 임신ㆍ출산ㆍ육아 전문기업 맘스스퀘어(www.momssquare.co.kr)가 주최하고 (주)교원과 베이비뉴스, 함소아한의원, 카펠라가 공동으로 후원한 ‘제7회 맘스클래스’가 임산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대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임신 중 알아야 할 태교법과 출산 후 알아야 할 산후관리와 육아법까지 정보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맘스클래스 3회부터 쭉 진행을 맡아온 돌잔치 전문 사회자 최미정 씨는 ‘서로 인사해요, 함께 웃어요’ 시간을 통해 임산부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서먹함을 풀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임산부들은 최 씨를 따라 율동과 함께 동요를 부르며 어느새 옆 사람과 같이 웃고 즐기고 있었다.
첫 번째로 강단에 선 (주)교원 이은실 강사는 ‘똑똑한 엄마의 행복한 태교’라는 주제로 음악태교, 명화태교, 스세딕부부태교, 아빠태교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 강사는 “아기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천재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며 “엄마가 태교 시 자극을 주는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히 중요한 건 임산부가 스트레스 없이 지내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며 “아빠는 아내의 기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빠태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대문함소아한의원 전지우 원장은 ‘엄마 산후관리와 건강한 아기 키우기’라는 주제로 산후음식부터 산후질환까지 출산 후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 전 원장은 “산후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산후풍, 오로 이상, 요실금 등이 생길 수 있고, 방치하면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므로 꼭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태열,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대해서는 “아이의 피부는 임신 중 엄마의 스트레스와 체질 등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나쁜 기운의 열이 태아의 몸에 축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맘스스퀘어 박범수 과장은 “매회 맘스클래스 참가 신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그만큼 더욱 질 높은 임산부교실로 찾아뵙기 위해 실질적으로 엄마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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