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공무원’, ‘교사’ 외에도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존재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지고, 생기는 직업이 부지기수다. 우리 아이는 어떤 직업에 흥미를 느끼게 될까? 아이에게 직업의 다양성을 알려주고, 장래희망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 4곳을 소개한다. 단 아이에게 “그 직업은 힘들어” “돈을 잘 못 벌어” 등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한국잡월드, 아이 눈높이로 직업군 설계
지난 2012년 개관한 ‘한국잡월드’는 아이에게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에서 250만 명이 방문해 꿈을 찾는 여정에 동참했다.
한국잡월드에는 직업의 역사와 미래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직업세계관’과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진로설계관’ 등 4개의 전시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진로설계관’은 자신의 흥미·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총 3개존 18개 코너(90분 체험)로 구성돼 있으며, ‘직업세계관’에서는 직접의 변화상과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체험관’에는 은행, 택배회사, 자동차정비소, 생명과학연구소, 인테리어 회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법사 학교, 외과수술실, 병원 신생아실 등 39개 체험실이 있으며 51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연휴에는 휴관한다. 어린이체험관은 1일 4시간 단위로 2회 운영한다.
어린이체험관의 경우 입장료는 어린이(4~10세) 3000원이고 각 회차당 체험료는 1만 3000원(주말 1만 5000원)으로 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주중 8000원, 주말·공휴일에는 9000원을 내야 한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수서로 501
·문의 : 1644-1333
◇ 4~6세 체험코스 눈길 ‘키자니아 서울’
올해 5주년을 맞은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4~6세를 위한 체험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뷰티살롱’에서는 뷰티 컨설턴트로서 화장품의 영양과 특징을 살펴보고 네일케어를 받으며 아름답게 꾸미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체험 후에는 스킨푸드 화장품을 증정한다.
‘모바일 디자인 연구소’에서는 제품 디자이너로 변신해 나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스마트폰을 디자인해볼 수 있다. 아이는 제품 디자인의 중요성을 배우고 내가 원하는 모양의 스마트폰을 디자인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유명 아이스크림 샵을 연상시키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취향과 기호에 따라 특별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여러 가지 아이스크림 베이스와 토핑 중 원하는 맛을 골라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으며 완성한 아이스크림은 시식도 가능하다.
또한 잇몸질환을 겪는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치과’와 스타의 춤과 노래를 배워보는 ‘키자니아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건설현장’, ‘라면 연구센터’, ‘법원’, ‘음료수 공장’ 등 4세 이상 아이를 위한 체험시설을 만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5시간 단위로 2회 운영한다.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3세 이상)는 1, 2부 각각 3만 5000원, 종일권은 5만 9000원이며, 보호자는 반일권 기준 1만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kidzania.co.kr)에서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어린이는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문의 : 1544-5110
◇ 가상 화폐로 경제 배우는 ‘EBS리틀소시움’
어린이들의 작은 사회 ‘EBS리틀소시움’은 아이가 동경하는 어른의 세계와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공동 개발한 미래유망직종을 비롯, 국제표준산업분류(ISIC)에 따라 개발한 60개의 직업군을 운영한다.
7000㎡ 규모로 만들어진 EBS리틀소시움은 아이가 43개 시설에서 경찰관, 소방관, 의사, 간호사, 은행원, 방송기자, 패션모델, 사진작가 등 60여 개 이상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유기농 재배농장에서 농부체험을 할 수 있고 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로, 리쏘 익스프레스에서는 기관사와 승무원으로 변신할 수 있다. 은행에 들어서면 위폐감별사와 창구직원이 될 수 있고 외과의사와 간호사가 돼 수술도 집도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리나’라는 가상 화폐를 지급받아 테마파크 내 은행에 저금하거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 방문하기 전 직업흥미검사를 통해 본인의 흥미유형을 파악한 뒤 유형별 추천 체험시설도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1부는 오전 10시~오후 3시, 2부는 오후 3시 30분~오후 8시 30분이며 공휴일은 1부만 오전 9시 30분~오후 2시 30분이다. 어린이(3~13세)는 평일 2만 8000원, 주말·공휴일은 3만 2000원이며 종일권은 5만 원이다. 보호자는 50% 할인 받는다.
·주소 :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90 EXCO 지하 1층
·문의 : 1899-7337
◇ 키즈앤키즈, 스토리텔링형 직업체험
‘키즈앤키즈’(KIDS & KEYS)는 20여 가지 체험관을 5개의 주제별로 나눠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퍼블릭 스테이션’에서는 사회 안전망의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온에어 스테이션’에서는 신속 정확하게 뉴스를 전하고, 직접 목소리를 입혀 애니메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 스테이션’에서는 멋진 드레스를 입고 모델체험을 할 수 있고 ‘스포츠 스테이션’을 방문하면 시선을 사로잡는 리얼한 시뮬레이터와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전문 선수가 돼 볼 수 있다.
키즈앤키즈는 기존 맛보기 형태의 직업체험에서 벗어나 체험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했다. 예를 들어 테러가 발생하면 테러 진압을 위해 경찰특공대가 투입되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고 나면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한다. 이어 응급 구조대원이 부상자를 응급처치한 뒤 응급실로 이송하면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살려내는 식의 유기적 스토리텔링을 체험과정에 반영했다.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모든 체험자가 공평하게 체험을 하기 위해 전 체험관에 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영시간은 다음달 1일까지 평일·주말·공휴일 1부는 오전 9시 30분~오후 2시, 2부는 오후 2시 30분~오후 7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어린이(3~12세)는 평일 반일제 기준 2만 7000원, 종일권은 4만 원이며, 주말에는 3만 원(반일제), 4만 5000원(종일제)이다. 보호자는 1만 2000원이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442 타임스퀘어 지하2층
·문의 : 1899-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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