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공개한 ‘2014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 5500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1만 7300건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6.0건으로 전년대비 0.4건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0년 9.2건 이후 역대 최저치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대비 각각 0.2세 상승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상승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10년 간 지체 없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67.7%, 여자 연상 부부는 16.2%, 동갑 부부는 16.1%의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 연상 부부 구성비는 지난 몇 해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는 전년대비 0.1%p 증가율을 보였고, 여자 연상 부부 구성비는 증가 추세를 이어 전년대비 0.1%p 증가가율을 보였다.
남자 연령별 혼인 구성비는 30대 초반(40.5%), 20대 후반(22.9%), 30대 후반(15.6%)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혼인 건수는 30대 초반이 6.6%, 20대 후반이 11.0%, 30대 후반이 1.9% 감소했다.
여자 연령별 혼인 구성비는 20대 후반(36.6%), 30대 초반(32.0%), 20대 후반(9.3%)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혼인 건수는 20대 후반이 10.3%, 30대 초반이 4.5% 감소했고 30대 후반이 3.8% 늘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24.3%), 서울(21.2%), 경남(6.2%) 순으로 혼인 구성비가 높게 나왔다. 인구 1000명당으로 살펴보면 세종(6.7건), 울산(6.6건), 서울(6.5건), 경기(6.1건) 순으로 조혼인율이 높았고 전남(4.9건), 전북(5.0건), 대구(5.1건) 순으로 조혼인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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