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고 태우는 유아동 '이색 캐리어' 열전
끌고 태우는 유아동 '이색 캐리어' 열전
  • 김은실 기자
  • 승인 2015.05.2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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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맞아 캐리어 사용 증가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따사로운 햇빛이 기분 좋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가족 나들이 증가에 유아동품 매출도 덩달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초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한 달간 나들이와 관련된 아동운동화, 유아신발·잡화 등의 매출이 각각 20%, 17%가량 늘었다. 석가탄신일이 있는 5월 마지막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유아동품 시장에서 나들이철을 맞아 인기가 급상승한 품목도 있다. 짐 이동 수단뿐 아니라 아이를 태우고 움직이는 데에도 큰 몫을 하는 '이색 캐리어'가 그것. 아이와 짐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 일명 '접이식 웨건'부터 자전거 뒤에 부착하는 '트레일러', 아이의 눈높이로 제작된 '유아동 전용 캐리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몰, 각 브랜드 등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이색 캐리어를 속속 선보이며 나들이철 특수 잡기에 나섰다.


◇ 유모차 대용으로도 OK! '접이식 웨건'


접이식 웨건은 밖에 쉽게 들고 나갈 수 있는 간편한 캐리어다.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접이식 웨건은 밖에 쉽게 들고 나갈 수 있는 간편한 캐리어다.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접이식 웨건'은 야외 나들이뿐만 아니라 장을 보거나 가까운 공원 산책 등 편의를 높여주는 효자캐리어다. 간단한 짐이나 물건을 싣고 다니기에 편하고 어린 아이들이나 반려동물까지도 함께 태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이미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웨건은 최근 나들이객이나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국내 엄마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얻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 채널 CJ몰에서는 유명 웨건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웨건 통합전을 진행하고 롯데아이몰에서는 버기웨건 특별 할인전을 운영 중이다. 이지고웨건은 10~20만 원대에, 버기웨건은 20만 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지고 웨건은 고급 캠핑용품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폴리에스테르 600D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최대 7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상품이며, 제품을 5분의 1 크기로 접을 수 있어 보관 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버기 웨건은 자동차의 기술을 웨건에 접목한 컨셉으로, 파워핸들, 풋브레이크 시스템, 쿠션시트 등이 특징이다. 특히 웨건은 브랜드별로 전용 모기장, 레인커버, 방풍커버 등의 액세서리를 개별 구매할 수 있어, 날씨와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활용하기에 좋다.


◇ 자전거 뒤 부착하는 '키즈 트레일러'


키즈트레일러는 자전거 뒤에 부착이 가능하다. ⓒ아메리칸투어리스트
키즈트레일러는 자전거 뒤에 부착이 가능하다.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자전거 인구 1200만 명 시대를 맞아 아이와 함께 패밀리 라이딩을 즐기는 가족을 공략한 캐리어형 트레일러도 등장했다. 성인용 자전거 뒤에 연결해 아이를 태울 수 있는 형태로, 한 인기 육아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송일국 가족이 애용하는 ‘송국열차’로 애칭을 얻으며 관심이 폭증했다.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지난 3월, 트레일러를 비롯한 유아동, 주니어용 자전거 등을 선보이며 패밀리 라이딩 라인업 강화를 발표했다. 특히 알톤 키즈 트레일러는 자전거 뒤에 부착해 아이를 태울 수 있는 기능 외에도 앞바퀴를 부착하면 유아용 캐리어로도 사용 가능해 더욱 실용적인 제품이다.


1인용 제품에는 16인치 버튼식 리어휠을, 1~2인 겸용 제품에는 그보다 더 큰 20인치를 장착해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롤업 가능한 메쉬 커버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안전벨트와 반사라인, 안전깃발 등 어린이 안전에도 세심하게 신경썼다. 가격은 20~30만 원대.


◇ 아이가 직접 짐 챙기고 운반하는 '유아동 전용 캐리어'


아이가 스스로 짐을 챙기고 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아이가 스스로 짐을 챙기고 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 ⓒ아메리칸투어리스트


매년 해외여행 인구가 증가하고 유아동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체형과 취향에 맞춘 유아동 전용 캐리어도 여행 필수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아이가 직접 자신의 짐을 챙기고 운반하며 자립심과 책임감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관심이 더해지는 중이다.


여행가방 전문 브랜드 쌤소나이트 관계자는 4월 말부터 급격히 기온이 오르고 수학여행 및 이른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5월 기내용 캐리어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며, 유아동 전용 캐리어에 대한 문의도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에서 출시한 디즈니&마블 캐릭터 캐리어 콜렉션이 유아동 전용 캐리어의 대표적인 예다. 겨울왕국, 스파이더맨, 미키·미니 등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을 캐리어 전면에 입혀 출시 이후 아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추사랑’이 공항 패션 아이템으로 매치하여 ‘추사랑 캐리어’로도 이름나 있다.


유아동 취향의 디자인과 더불어 부드럽게 조작 가능한 쌤소나이트의 휠과 핸들 시스템을 비롯, 아이 체격에 맞게 조절이 용이한 안전한 다단계 스틱 등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발육 저하 우려를 최소화시키는 기능이 꼼꼼히 반영돼 있다. 가격은 4~11만 원대로, 5월 30일까지 디즈니&마블 캐릭터 캐리어 콜렉션 구매 시 선착순 100명에게 디즈니 캐릭터 네임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연다.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관계자는 디즈니&마블 캐릭터 캐리어 콜렉션과 더불어 5월 초 신제품으로 출시된 랜드마크 캐리어 2015 썸머 에디션의 18인치 사이즈가 아동에 적합한 캐리어로 입소문을 얻으며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키즈 열풍과 가족 단위 아웃도어 활동,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목적 캐리어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아를 동반하는 여행과 레저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를 돕는 캐리어의 라인업이 점차 더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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