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과 음식은?
메르스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과 음식은?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5.06.0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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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 윤종현 원장 "면역력 중요···생강차 추천"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메르스. 2012년 처음 발견된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이름이다. 몇 해 전 사스(SARS)가 홍콩과 중국에서 많은 사람에게 전파된 일이 있었다. 그때 원인균이 코로나바이러스였는데, 메르스의 원인균도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한다.

 

증상은 일반 감기나 독감과 구분되지 않는다. 잠복기 2일~2주 정도를 거쳐서 발열과 기침, 두통, 근육통, 인후통이 나타나고 간혹 복통과 설사, 메스꺼움이 나타난다. 폐렴으로 잘 발전하며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급성 신부전의 위험성이 있어 3~40% 정도의 비교적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산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대표원장은 “메르스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한의학적으로는 온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원장에 따르면 온병에는 크게 습열병과 온열병이 있다. 축축한 물기의 성질을 가진 열병은 습열병, 바짝 마른 성질의 열병은 온열병이라고 보면 된다.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습열병의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윤 대표원장은 “아직 메르스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는 스스로의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소아
윤 대표원장은 “아직 메르스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는 스스로의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소아

 

습열병은 마치 주전자에 물이 담긴 상태에서 가열하는 것과 같다. 주전자가 뜨거워지려면 주전자 속의 물이 뜨거워져 하므로 병이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데, 주전자의 물이 다 식어야 주전자가 식듯이 나을 때도 천천히 낫는다. 반대로 온열병은 주전자에 물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주전자에 열을 가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굉장히 빨리 뜨거워지고 치사율이 높지만, 가열을 중지하면 또 빨리 식는다.

 

윤 대표원장은 “신종플루가 습열병의 성질이고, 사스(SARS)는 온열병과 같은 성질인데, 메르스는 신종플루와 같은 습열병의 성질이면서, 그 정도가 신종플루보다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표원장은 “따라서 메르스는 몸속에 나쁜 물기가 고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평소 운동으로 땀을 약간씩 내주고, 귤피차나 생강차를 자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폐에 습기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평소 구운 은행을 하루 2~3개 정도씩 먹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윤 대표원장에 따르면 온병은 습열병이나 온열병 할 것 없이 모두 정기(精氣)가 약한 데서 시작된다. 정기(精氣)는 면역력을 말하는데, 적당히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숙면하는 것이 면역력의 기본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과식, 수면부족 등으로 온병에 걸릴 기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윤 대표원장은 “한 간호사는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된 줄도 모르고 일주일을 별 증상 없이 지냈는데, 검사결과 스스로 메르스에 대한 항체가 생긴 것으로 보고되었다. 결국, 아직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는 스스로의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기간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한 점을 보강하는 처방을 복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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