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5일 ‘렛미인 시즌5’ 방송 중단 요구 기자회견
여성단체, 5일 ‘렛미인 시즌5’ 방송 중단 요구 기자회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6.0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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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짜리 성형광고, TV 성형프로그램은 그만”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TV 성형프로그램 ‘렛미인 시즌5’ 방영을 앞두고 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이 방송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서울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는 TV 성형프로그램 ‘렛미인5’ 첫 방송일인 오는 5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앞에서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방송에서의 의료광고는 의료법 상 금지돼 있는데다, 방송법에서도 제작자가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방송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의료의 특성상 국민 건강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며, 방송이 과도하게 상업화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렛미인’과 같은 TV 성형프로그램은 이러한 입법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며 “방송을 통해 성형수술 종류와 가격, 의사 정보가 노출되며 수술 전후 차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려하고 극적인 연출 속에 출연자는 수술효과를 보증하는 모델로 기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프로그램은 ‘광고효과’를 넘어 1시간짜리 의료광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렛미인과 같은 TV성형프로그램은 출연자를 수술대상으로 선정하기 위해 기존 외모를 부정적으로 강조할 뿐 아니라 주변인의 폭력과 폭언, 사회적 차별의 원인이 출연자의 외모 ‘결함’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여성민우회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렛미인’ 방영을 중단시키기 위해 다음아고라와 구글에서 온라인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관련한 내용은 여성민우회 홈페이지(http://goo.gl/wIFME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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