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 하는 아이'편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인 사고와 자율성이 학업 능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는 중국, 미국, 일본 등 4개국 중 가장 높아 학업 성취도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아이와 부모 모두 마음이 불안한 이때, 아이 체질별로 살펴보는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 창원 함소아한의원 황문옥 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 침착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소음인 아이
소음인 아이는 침착하고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 한 번 원칙이 세워지면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자기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정확히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적인 이해와 암기 위주의 공부 방법은 소음인 아이에게 독이다.
아이가 어떤 문제에 대한 원리를 스스로 이해해 그로 인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 또 소음인은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 아이가 성적이 떨어졌을 때 다그치기보다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 핵심을 파악해 해결하는 소양인 아이
소양인 아이는 오래 집중하지 못하며 서둘러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일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대신 순간 집중력이 아주 강한 타입으로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 문제의 요점을 확실히 기억하면 나머지는 집중력과 순발력을 발휘하여 해결한다.
따라서 학습 시간을 최소한으로 잡아 요점 위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 소양인은 간섭을 싫어하고 자기표현이 강해 타인의 평가에 예민하므로 부모의 칭찬이 공부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 칭찬과 애정표현을 자주 해줘야 한다.
◇ 호기심이 많고 세심한 태음인 아이
태음인 아이는 호기심이 많고 사물을 관찰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 타입이라 어떤 문제에 집중하다가도 다른 문제를 만나면 금세 집중력을 잃는다.
따라서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시험기간 등에는 공부하는 아이 옆에서 부모가 독서를 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태음인 아이는 두려움이 많고 긴장을 잘 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도와줘야 한다.
◇ 통찰력이 있는 태양인 아이
태양인 아이는 통찰력이 있어 직관이 강하고 상상력이 풍부해 관심 영역이 다양하다. 따라서 다소 황당하고 비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하더라도 꾸짖지 말아야 한다. 또한 규범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학교생활로 인한 학습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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