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잡아주는 맛있는 놀이터로 오세요”
“식습관 잡아주는 맛있는 놀이터로 오세요”
  • 이경동 기자
  • 승인 2011.08.28 18:59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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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어린이식품 전문박람회 키즈푸드페스티벌 기획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심어주는 체험 놀이터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1 키즈푸드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지니릴레이션의 임영진 대표이사가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1 키즈푸드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지니릴레이션의 임영진 대표이사가 "올해 키즈푸드페스티벌에는 놀이와 제품을 접목한 다양한 콘셉트의 테마관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편식하는 아이, 단것에 집착하는 아이,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20~40대 엄마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죠.”

 

2011 키즈푸드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니릴레이션의 임영진 대표이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식품 전문박람회를 기획한 목적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키즈푸드페스티벌은 ‘맛있는 놀이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3일간 진행된 첫 박람회는 6만 명이 찾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일 년 동안 와이즈맘 스쿨이라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엄마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박람회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더욱 매끄럽게 박람회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는 식품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질 것이니만큼 놀이와 제품을 접목한 다양한 콘셉트의 테마관이 늘어날 것이다.”

 

채소소믈리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임 대표는 많은 엄마들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채소소믈리에 강좌를 들을 정도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올바른 키즈푸드 정보에 목말라 있는 젊은 엄마와 농식품관련기관, 식품기업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면?’

 

15년 동안 농식품분야의 전문기자로 뛰면서 얻은 정보와 경험, 식품전문 전시기업의 경영자로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녀는 직접 어린이식품 전문박람회를 개최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 심했던 고1 아들을 둔 워킹맘으로서 아이의 식습관이 아이의 성격이나 학업성취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몸소 체험했던 것도 키즈푸드페스티벌을 만들고 기획한 계기가 됐다.

 

“임신출산박람회나 어린이교육박람회는 많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정보를 전달해주는 전문박람회가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IQ나 EQ에는 엄청나게 신경을 쓰면서 식습관의 중요성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된장이나 김치 같은 우리 음식을 골고루 먹고 편식하지 않은 아이들은 비만이나 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적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음식을 먹어본 아이는 미각이 발달하게 되고 섬세한 감성과 집중력을 가지게 되어 공부도 더 잘하고 건강하다.”

 

임 대표는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놀거리를 통해 이끌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일김치 만들기를 통해 김치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채소나 밀가루, 곡물 뻥튀기로 그림도 그리고 조각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농장에서 식탁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미로체험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농부아저씨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직접 꼬마농부가 돼 엄마와 함께 작물을 길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놀이체험전을 방불케 하는 키즈푸드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3일간 6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는 행사기간을 ‘놀토’가 껴있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으로 조정한 만큼 10만 명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해의 호응이 올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엄마들의 갈증과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면서 “식품브랜드 관계자들이 내 아이에게 최고의 키즈푸드를 주고픈 현명한 엄마들의 마음을 파악하고 박람회를 통해 직접 소비자와 소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가 맛보기였다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박람회에서는 좀 더 넓은 공간과 체계적인 콘텐츠가 선보일 수 있도록 고심 중이라는 그녀는 올해 키즈푸드페스티벌을 국제유기농업연맹(IFOAM)의 정식멤버로 등록시켰다. 프리미엄제품과 유기농제품, 첨가물을 쓰지 않은 제품들로 박람회 출품품목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계획했기 때문이다.

 

완성도가 높은 박람회를 만들겠다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그녀는 참가업체의 제품을 기업 담당자보다 꼼꼼하게 고르고 골라 어떤 콘셉트로 전시와 체험거리를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다. 기존의 박람회 주최자들이 일단 부스만 많이 팔고보자는 식으로 영업을 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임 대표는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요리지도자 과정을 교육하고 있는 (사)대한식문화연구원(원장 이종임)과 MOU를 체결해 체험과 교육을 접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을 체험학습 지도교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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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2011-08-29 19:14:00
어머..
박람회 내용이 너무 좋으네요.
정말 가까운곳에 있다면 꼭 가고 싶어요~

smyon**** 2011-08-29 14:28:00
이런 박람회가.....
요즘아이들의 식습관 정말 신경써야 할것 같아요
잘 못들이면 치아도 망가지

loverd**** 2011-08-29 10:39:00
식습관
아이들 식습관 정말 중요하잖아요
우리아이도 지금 슬슬

seb**** 2011-08-29 09:06:00
식습관 바로 잡아줘야겠어요
맞아요 자기가 먹고 싶은것만 먹을려고

yesm**** 2011-08-29 01:06:00
이런 박람회가 있는 줄 몰랐어요.ㅎㅎ
뭐든지 잘 먹어서 걱정은 없지만..
아직 먹는 자세가 안되서 힘이 드네요.
넘 도와주다 아이가 아직 적응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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