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의 시작, 건강한 몸 만들기부터
임신준비의 시작, 건강한 몸 만들기부터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5.08.19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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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을 위한 세 가지 건강 기준과 식단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임신을 준비하는 산모들은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아이를 가지려고 계획 중이에요’ 이 계획의 초점은 대부분 배란일 계산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아이엔여기한의원(www.inyogi.com) 강남본점 대표원장인 이권세 원장은 “아이는 가지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는 부부의 몸과 사랑의 결실이다. 이 열매를 건강하게 잉태하기 위해서는 배란일 계산에 앞서 부부의 건강한 몸이 우선 돼야 한다. 이 원장이 들려준 ‘아이를 만드는 과정’은 사실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법’이었다. 

건강한 엄마가 건강한 아기를 낳는다. ⓒ베이비뉴스
건강한 엄마가 건강한 아기를 낳는다. ⓒ베이비뉴스

◇ 임신 전 건강한 몸의 기준


- 소화기능

우리가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작용이 바로 소화기능이다. 산모가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선 임신 전부터 소화흡수 능력이 좋아야 한다. 소화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임신하게 될 경우 산모와 아이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간혹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지방성분을 흡수하지 못해 소화기능의 밸런스가 깨져있는 사례 중 하나다. 이렇게 소화기능이 좋지 않으면 임신 후 입덧을 일으키기 쉽고, 입덧이 심한 경우 산모가 잘 먹지 못해 태아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입덧이 너무 심한 경우 유산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이렇듯 소화기능장애는 임신 유지의 장애물일 뿐만 아니라 최근 늘어나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 평상 시 우울감, 의욕저하 등


사람이라면 누구나 때때로 우울하거나 의욕이 없을 때가 있다. 이런 기분의 변화는 우리 몸의 호르몬 작용으로 시시각각 바뀌기 마련이다. 평소 호르몬 균형이 조금 맞지 않는 정도는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임신 시에는 산모에게 많은 변화가 생기고 호르몬이 더욱 불균형한 상태로 빠지기 쉽다. 

한의학에선 이런 항상성 저하 상태를 비롯한 모든 질병의 원인으로 ‘기체증’을 꼽는다. 기체증이란 기가 멈추어서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기체증이 있는 경우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감정변화에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임신 전에 바로 잡는 것이 좋다. 평상시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그 증상이 임신 우울증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몸의 기운은 사람마다 태어날 때 주어진 것이 다르긴 하나 바꿀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에너지나 기력이 부족한 경우는 기의 정체에 따른 여러 질환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충분히 고칠 수 있다.


- 뒷목의 뻐근함, 어깨, 등 팔의 당김이나 통증


기체증이 생기면 어깨가 아파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컨디션이 나쁠 때 복부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면 호흡이 짧아지게 되며 이 증상이 위로 상승하며 어깨가 아파지게 되는 것. 이는 대표적인 기체증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묵직한 경우는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심한 경우 등이나 팔이 땡기고 아프기까지 하다. 이렇게 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임신 후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고생을 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건강한 몸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 식사

식사의 기본은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챙겨 먹는 것이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로 대표되는 3대 영양소는 몸에 각기 다른 작용을 한다. 몸을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단백질과 지방은 차체를 만든다. 탄수화물은 휘발유로 볼 수 있는데 휘발유를 아무리 부어도 자동차를 만들 수 없듯이 세포를 만드는 좋은 단백질과 지방이 공급되어야만 차가 튼튼해진다. 

- 단백질, 지방 끼니마다 챙겨 먹기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 중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반드시 음식으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아미노산을 필수아미노산이라 부른다. 필수아미노산은 세포벽을 구성하는데 식물성 영양소에는 그다지 많지 않아 가능하면 육류에서 얻는 것이 좋다. 

지방 섭취를 경계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방은 포화지방, 불포화지방으로 나뉘며 이중 불포화지방은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세포벽을 튼튼히 만들고 뇌세포와 호르몬을 만들기에 영양학적으로도 많이 강조되며 기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몸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으로는 오메가3, 오메가6, DHA 등이 있다.

- 탄수화물의 보고, 쌀

탄수화물은 적당량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쌀은 미량의 단백질과 지방이 있어서 평생을 먹어도 탈이 없어 탄수화물 섭취군으로 제격이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는 장복할 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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