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의 배우 유진이 지난 6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유럽 신혼여행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지난 7월 23일 동료 배우 기태영과 결혼식을 올리고 3주간 동안 유럽 일대로 신혼여행을 떠난 유진은 현지의 한국인들에게 신혼여행 중인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지 선정에 고심 중인 예비부부라면 유진과 기태영이 공개한 사진을 따라 유럽의 낭만과 로맨스에 빠져보자.
▲ 두오모에 올라 영원한 사랑을 외치다, 피렌체
이탈리아의 피렌체는 플로렌스라고도 불리는 작은 도시다. 미켈란젤로와 조토(지오토) 등 세기의 예술가들을 배출한 곳으로 작은 도시임에도 전세계적으로 예술의 도시로 널리 알려졌다.
유진, 기태영 부부가 올라가 사진을 찍은 곳은 피렌체 대성당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Santa Maria del Fiore)'의 두오모 꼭대기다. 두오모 꼭대기는 피렌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으로 등장해 전세계 연인들이 영화처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 위해 오르는 곳으로 유명하다. 올라가는 통로가 좁아 올라 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항상 줄이 길어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찾아야 한다.
유진은 미니홈피에 "두오모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은 길고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한참 만에 다다른 그 곳...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말로 다 표현 못 할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가슴속에 새겨졌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 물의 도시 베니스
빨갛고 노란 집을 배경으로 파란색 스프라이트 원피스를 입은 유진이 마린걸 같은 모습을 자랑하는 사진은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라노 섬이다. 베네치아라고도 알려진 베니스는 운하 위에 떠 있는 수상도시로, 본섬 외 무라노, 부라노, 리도 등 작은 섬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유진이 공개한 사진 속 무라노 섬은 본섬에서 수상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안개가 짙어 배를 타고 나간 사람들이 자기집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집에 빨갛고 노랗고, 파란 페인트 칠을 했다.
무라노 섬은 유리공예 특산품이 유명하며, 부라노 섬은 레이스 직물 상품이 유명하다. 특히 리도 섬은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휴양지로 제격이다.
본섬은 도시 전체가 물 위에 떠 있어 수로 위를 수상택시, 보트 등으로 이동하며 베니스의 명물 곤돌라는 베니스에서 꼭 타봐야할 아이템이다.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나 인원에 상관없이 1회 요금 기준이니 되도록 많은 사람을 모아 타면 저렴하게 탈 수 있다.
▲ 교황이 사는 로마
콜로세움과 트래비 분수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명소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먼저 콜로세움은 로마 시대 원형경기장으로 시민들에게 투기(鬪技)를 관람하거나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정치적 화합장 등의 장소로 쓰였다.
특히 그리스도교 박해시대에는 많은 그리스도교가 죽임을 당한 곳으로 종교적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진은 콜로세움에서의 사진 아래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사자 밥이 되어 순교 당했을 이곳은 아직도 그 웅장함과 위엄을 잃지 않고 나의 가슴속에 무언가를 계속 외쳐댔다... 슬픔과 애도, 감동이 뒤섞인 눈물이 흘렀다"고 글을 적었다.
트래비 분수는 바로크 예술의 걸작으로 포세이돈 등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건물 한 벽에 조각해 분수를 만든 명소다. 분수의 크기와 생동감 있는 조각상 들에 로마를 다시 찾고 싶은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트래비 분수에 1개의 동전을 던지면 로마를 다시 찾아올 수 있고, 2개의 동전을 던지면 원하는 사랑이 이뤄진다 등의 전설로 분수 바닥에는 세계인들이 던진 동전이 수북하다.
워낙 로마를 대표하는 명소고 전세계인들이 찾는 곳이라 발딛을 틈이 없어 유진, 기태영 부부처럼 사진 안에 단둘이 남고 싶다면 일찍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로마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한 '진실의 입', '스페인 광장'과 전세계 카톨릭 신자의 수장 교황이 사는 교황청 바티칸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저도 신행때 로마 갔었는데 정말 좋아요.. 예전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