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맞는 분유 선택 가이드
내 아이에게 맞는 분유 선택 가이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5.09.1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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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증상마다 다르게', 기능성 분유 아시나요?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엄마가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알아둬야 할 지식이 많다. 내 아이만 황달이 너무 심한 것은 아닌지, 갑자기 열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각종 상황에 척척박사처럼 대처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 몸 상태도 매일 매일 다른데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분유를 고르는 일도 고민일 것이다.
 
팜그린 약국 대표 노민정 약사는 10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베이비뉴스가 개최한 제180회 맘스클래스에서 ‘예민한 우리 아기를 위한 수유법; 내 아기에게 맞는 분유 선택 가이드’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번 맘스클래스는 약사공론이 주관하고, 녹십자가 후원한 행사다. 평소 엄마들이 궁금했던 신생아 발달에 대한 상식과 분유선택 가이드에 대해 노민정 약사가 꼼꼼하게 설명해줬다.

 

노민정 약사가 '예민한 우리 아기를 위한 수유법-내 아이에게 맞는 분유선택 가이드'를 주제로 예비엄마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노민정 약사가 '예민한 우리 아기를 위한 수유법-내 아이에게 맞는 분유선택 가이드'를 주제로 예비엄마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Q. 신생아의 쉽게 걸리는 질병은?

A. 정상아의 약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일시적인 황달이 나타나며 대부분 생후 일주일 정도면 좋아지게 됩니다. 모유를 먹어서 생기는 ‘모유성 황달’일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모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구창도 잘 걸립니다. 아구창에 걸린 아이는 입안이 헐고 우유 찌꺼기처럼 하얗게 얼룩덜룩한 것이 묻어납니다. 생후 6개월 미만에서 흔하며 백태가 생기면 거즈로 아기의 입안을 닦아주려 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보고 항진균제 등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Q. 기저귀를 차고부터 발진이 생겨요

 

A.  엄마들이 가장 흔히 하는 고민 중 하나가 기저귀 발진으로 기저귀에 묻은 소변 속 암모니아 때문에 발진이 생깁니다. 젖은 기저귀가 직접 닿는 하복부, 엉덩이, 생식기 주변, 허벅지 윗부분 등이 빨갛게 변하곤 합니다. 발진이 생기면 되도록 물티슈를 쓰지 말고 흐르는 물에 엉덩이를 닦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최대한 엉덩이를 뽀송뽀송하게 말려주세요. 

 

Q. 아이 변은 월령별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요?

 

A.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나오는 검고 끈적끈적한 변을 태변이라고 합니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모인 변으로 흑녹색의 젤리 같은 변이 완전히 배설된 후에 좀 더 묽고 황록색을 띤 이행변이 나옵니다. 4~6일 뒤에야 ‘황금똥’으로도 불리는 노랗고 몽글몽글한 똥이 나옵니다.

 

보통 모유를 먹는 아기의 똥은 묽고 부드럽습니다. 모유에 함유된 유당이 대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해 수분이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증상이므로 모유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분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는 되고 진득한 황색의 변을 봅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음식에 따라 변이 달라집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첫 2~3일 동안은 묽은 변을 누거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변도 되직해지고 횟수도 줄어듭니다.


Q.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할 변은?

A.
옅은 황색을 띤 하얀 변은 ‘선천성 담도폐쇄증’, 코나 피 같은 것이 많이 섞인 변은 세균성 장염이 의심되니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합니다. 냄새가 시큼하고 쌀뜨물 같은 설사는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유아백색설사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외에 검붉은 변, 케첩처럼 빨갛고 걸쭉한 변도 위험한 증상입니다.


Q. 모유 수유 팁을 알려주세요

A
. 모유는 아기에게 제일 좋은 음식입니다. WHO는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라고 권장하고 있으니 모유 수유가 가능한 엄마라면 모유 수유를 꼭 해주세요. 모든 아이에게 적용되는 정해진 모유 수유량은 없습니다. 아이가 배고파할 때, 먹고 싶은 만큼 먹이면 됩니다. 다만 임신 중이나 임신 후나 철분제는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심각한 빈혈이 있는 산모는 모유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모유수유를 하면서도 몸의 철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Q. 어떤 경우에 분유를 바꾸면 좋을까요?


A. 일단 모든 분유는 기본적인 기준에 맞게 조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훨씬’더 좋은 분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몇몇 증상을 보일 때 일시적으로 기능성 분유로 바꿔보면 좋습니다.


늦은 저녁 달래지지 않는 발작적인 울음이나 보챔을 하루 3시간 이상 한다면 영아산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숙한 장 기능, 수유 중 공기 흡입 등의 이유로 장에 가스가 차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땐 앉은 자세로 수유를 시키거나 백색소음을 들려주면 좋습니다. 배앓이에 좋은 기능성 분유인 노발락 AC로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생아위식도역류증을 갖고 있어도 분유를 바꿔보면 좋습니다. 신생아는 아직 식도와 위 사이 근육 발달이 미숙해서 가볍게 음식물을 게워내곤 하는데 분수처럼 계속 게워내면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잘 토하는 아이를 위해 설계된 노발락 AR을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아이가 변을 제대로 못 보면 엄마들은 흔히 유산균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생후 100일 이후에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을 계속 못 봤다고, 딱딱하다고 변비로 지레짐작하면 안 됩니다. 일단 모유량을 늘리거나 분유를 먹일 경우 조유농도를 조절해서 수분 흡수량을 늘려주세요. 변비약은 필요시에만 쓰고 관장은 최후의 방법으로만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변을 잘 못 볼 때의 기능성 분유로는 노발락 IT가 있습니다.


락타아제 소화효소가 없는 아이들은 분유의 유당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설사일 경우 아이의 소변량이 감소하고 입이 마르게 됩니다. 탈수예방을 위해선 주스나 이온음료를 먹일 것이 아니라 포도당 주사를 맞거나 보리차에 설탕을 약간 타서 먹이면 좋습니다.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잘 걸리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물 같은 설사를 계속합니다. 지사제를 먹여 똥을 못 싸게 하면 위험하며 수분 손실량이 굉장히 심하며 탈수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가 묽은 변을 본다면 노발락 AD를 먹이면 좋습니다.


Q. 기능성 분유별 특징은?

A. 건강한 아기를 위한 일반 분유로는 영아의 영양요구량에 맞도록 설계된 프랑스 분유인 노발락 Stage1, 노발락 Stage2를 추천합니다. 노발락 stage1은 태어나서 6개월까지의 아이, Stage2는 7개월부터 돌까지 아이를 위한 분유입니다.


아이가 일시적으로 특별한 증상을 보인다면 기능성 분유를 쓰면 좋습니다.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에 가스가 차고 복부 포만감을 느끼는 아이라면 노발락AC를 추천합니다. 유당을 적게 함유하여 배앓이 감소에 좋습니다.


노발락AD는 묽은 변을 보는 아이를 위한 분유입니다. 아이가 설사를 심하게 할 때 보통 분유를 먹이면 설사가 멈추지 않는데 이는 분유 속의 유당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식이성 섬유질과 전분을 함유하고 유당은 거의 포함하지 않아 묽은 변 호전에 좋습니다. 변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후 1일 더 수유하고 점차 일반 분유로 바꿀 것을 권합니다.


반대로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라면 노발락IT가 제격입니다. 유당의 함량을 높여 변비개선을 도왔으며 변의 수분함량을 증가시키고 변을 무르게 하여 장운동을 촉진시킵니다. 


잘 토하는 아이를 위해 설계된 노발락AR은 특수처리된 옥수수 전분을 함유한 제품입니다. 산성환경에서 점도가 증가하도록 설계돼 젖병에서는 액체상태이나 위속에서 점도가 증가해 아이가 음식을 게워내기 힘들어지고 잘 토하지 않습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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