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25그램 정도의 비교적 작은 기관이다.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작은 기관인 갑상선은 크기와는 다르게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꼭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만든다. 흔히 갑상선질환을 단순한 질병이라고 여겨 단순히 병원처방약만을 복용하거나 다른 병으로 오인해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검진을 통해 갑상선질환의 원인과 증상을 제대로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질환의 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 또 하나는 종양성 질환으로 갑상선에 암이나 혹이 생기는 것이다.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촉진되거나 저하된다고 생각해보자. 여러 신체변화와 이상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갑상선 질환은 스트레스와 과로,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 환경적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박사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은 물론이고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한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데, 생리나 임신을 할 때 여성호르몬이 변하면 갑상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갑상선 역시 난소와 자궁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갑상선 기능이상의 원인은 개인에 따라 서로 다르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현재의 치료법은 호르몬제를 복용함으로써 호르몬수치를 정상유지 해주는 대증요법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단순히 호르몬제나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호르몬수치가 유지되더라도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갑상선 기능이상의 원인은 대부분 면역기능의 저하나 자가면역질환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면역기능이 회복돼야 비로소 갑상선질환이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체중조절, 수족냉증, 우울증, 탈모, 변비와 설사, 부종, 피부트러블, 안구증상, 기억력 등의 증상이 생긴다. 여성건강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갑상선을 빼놓을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차용석 박사는 “면역력을 기르면 갑상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물론,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고 여성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저서 ‘갑상선, 면역력을 키워야 고친다’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방법으로 체질에 맞는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스트레스관리, 운동과 해독, 올바른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꾸준한 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갑상선질환은 생활 습관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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