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면역력 높이는 4가지 방법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겨울의 시작 ‘입동’. 입동 즈음에는 동물들이 동면을 준비하고 나무는 잎을 떨궈낸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겨울을 견뎌 낼 준비를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 시기가 되면 건강한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야탑 함소아한의원 조수경 대표원장은 “아이들은 외부 온도에 적응하는 능력이 약해 면역력을 키워 겨울철 잦은 잔병치레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 원장은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면역력 높이는 4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 낮 시간 이용한 꾸준한 운동
면역력을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몸속에 속열이나 노폐물이 쌓여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효과적으로 배출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따뜻한 낮 시간을 이용해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자전거, 킥보드를 타는 간단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단, 운동할 때 수월한 체온조절을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히는 것이 좋다.
◇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D 챙기기
비타민D는 아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줄뿐 아니라 칼슘 흡수를 도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또한 잦은 감기나 아토피를 예방하고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흡수할 수 있지만 이 시기는 일조량도 짧고 실내 활동 시간도 많아지기 때문에 사실상 결핍이 오기 쉽다. 따라서 햇빛이 있는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통해 비타민D 흡수를 돕고 만약 부족할 경우 보충제를 통해 권장량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차가운 공기 피하고 따뜻한 음식 챙기기
차가운 공기로 아이 몸속에 냉기가 생기면 호흡기, 소화기 등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코 기능을 떨어뜨려 감기나 비염 등을 유발하거나 소화 기능을 약화시켜 식욕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차가운 공기를 피하기 위해 외출 시 스카프, 마스크 등은 꼭 챙기는 것이 좋고 잠자리에서도 창문과 멀리 떨어져 재워야 한다. 또한 따뜻한 물, 생강차, 마늘을 이용한 요리 등으로 아이 몸에 온기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 면역력 키우는 한방 천연 감기약 챙기기
잦은 잔병치레는 아이 몸의 에너지를 모두 회복에 쏟게 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따라서 잔병치레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것도 면역력 증진을 위해 꼭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미세먼지와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를 괴롭히는 이 시기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섣불리 항생제나 해열제를 먹이면 잦은 감기로 고생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천연 감기약을 통해 아이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와 싸워 건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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