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어머! 얘 좀 봐. 진짜 귀여워."
28일 오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진리관 A, B동에서 열린 '2015 푸르니 컨퍼런스'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푸르니 어린이집 사진전. 보육교사들이 어린이집 원아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감상하며 입가에 환한 미소를 띈다.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이들 사진에는 아이가 자신의 얼굴보다 큰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부터 낙엽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 우쿨렐레(ukulele, 4현 발현악기) 연주를 감상하는 모습, 조물조물 미술 수업을 즐기고 가면을 쓰고 노는 모습까지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과 해맑은 표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연세대학교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영유아를 위한 창의성과 인성'이라는 주제로 뜻 깊은 컨퍼런스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질 높은 보육' 실현을 위한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은 물론, 영유아 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러주는 많은 전시전이 열려 부모와 교사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이날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전시섹션을 마련해 교사들에게 푸르니 교육활동 및 특성화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한편, 푸르니 어린이집 사진전 및 영유아 교구전 등을 열고, 푸르니 신체 특성화 프로그램 '풀리 풀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먼저 '푸르니 어린이집 사진전'은 푸르니 어린이집 아이들과 교사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69점의 사진들로 꾸며졌다. 아이들이 비옷을 입고 텃밭에 물을 주는 모습을 비롯해 풍성히 깔린 낙엽 위에 누워 노는 모습, 감을 수확하고 활짝 웃는 모습, 선생님과 함께 소라를 관찰하는 모습 등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아울러 사진전에서는 교사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교사들이 교구를 연구하는 모습, 율동을 함께 만들고 악기 연주를 배우는 모습 등의 사진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묻어났다.
사진전 바로 맞은 편에는 '편안한 낮잠 자기', '생각과 표현이 자라는 나만의 책 만들기', '물 모래 속 숨겨진 이야기', 가정연계 프로그램 '엄마 아빠 선생님', '아빠와 아이가 자라는 시간' 등 푸르니 우수 프로그램과 특성화 프로그램들도 전시됐다. 프로그램의 목적, 대상, 기대효과, 운영방법 등 수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돼 컨퍼런스에 참가한 교사들이 다양한 수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다.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영유아 교구전도 눈여겨 볼 만했다.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인테리어, 플레이하우스부터 연극인형, 어린이전동차, 팝업북까지 아이들의 신체, 정신 발달을 돕는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졌다.
이밖에도 전시섹션 한 켠에는 푸르니 어린이집 아이들의 수업 및 놀이 모습이 담긴 UCC 작품들과 푸르니 체조 영상이 상영돼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특히 체조 영상이 상영되는 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이 함께 푸르니 체조를 배우는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 관계자는 "매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교육프로그램, UCC 등에 관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내용을 어린이집 교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질 높은 보육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전시전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어린이집에서 촬영한 교직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해 교사들이 직업에 대한 소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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