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추위 이겨내는 우리 아이 건강법
'소한' 추위 이겨내는 우리 아이 건강법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1.0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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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와 등은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유지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이다. 이 시기에는 전국의 기운이 최저로 떨어지고 차갑고 건조한공기가 호흡기를 괴롭혀 잦은 감기나 비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춥다고 움츠러들기만 하면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춥고 음한 기운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은평 함소아한의원 허일현 대표원장은 “소한은 1년 중 추위와 한기가 가장 강한 때인데 이때 아이 몸의 건강한 양기가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 시기 양기 충전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 시기 양기 충전은 매우 중요하다. ⓒ함소아
이 시기 양기 충전은 매우 중요하다. ⓒ함소아

◇ 잦은 감기, 비염은 양기 떨어진 아이가 보내는 신호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양기가 떨어졌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선, 아이가 한 번 감기에 걸리면 한 달 이상을 앓거나 겨우내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지속한다면 양기와 면역력이 같이 떨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잠잠했던 비염이 심해져 숨쉬기 힘들어한다거나 축농증, 중이염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소화기 장부의 양기가 떨어졌을 경우 배앓이나 설사가 잦거나 변비 등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즉, 차가운 기운이 아이 몸속에 파고 들어가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것이다.

◇ 겨울뜸으로 한기 몰아내고 건강한 양기 충전

허일현 원장은 “겨울철 한기로 고생하는 경우 따뜻한 뜸 치료로 양기를 보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기존 뜸 치료의 거부감을 줄인 ‘겨울뜸’은 아이가 받기 편하고 효과도 좋아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겨울뜸이란 함소아 한의원의 겨울 시즌성 뜸 치료 프로그램으로 드라이기 모양의 뜸기를 이용해 호흡기, 소화기에 양기를 넣어주는 방식이다. 따뜻한 양기를 아이 몸에 흡수시킴으로써 몸속 한기를 몰아내고 외부의 차가운 기운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배와 등은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한방 치료를 통한 양기 보충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아이의 배와 등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배와 등이 차가우면 소화기, 호흡기에 냉기가 돌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내복 등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고 찬물과 음료수 등 차가운 음식은 삼가야 한다. 또한 몸속에 순환을 돕기 위해 자기 전 족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무 어린 월령의 아이들은 물놀이하듯 첨벙첨벙 거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본래 열이 많은 머리는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감기 자주 걸려

겨울 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추위도 찾아오면서 추위를 피해 집, 학원 등 실내 활동만 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겨울철 피부 단련을 통해 폐도 튼튼하게 단련된다고 본다. 따라서 심한 바람이 불지 않고 햇빛이 있는 낮에는 적당한 운동을 하면 감기도 예방하고 양기 충전과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특히 낮에 쐬는 햇빛은 적혈구와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하고 비타민D 합성을 도와주며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기도 한다. 단,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돌 이전의 아이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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