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출산 후 완모를 목표로 한 모유수유 중인 산모들이 많다. 하지만 출산 후 떨어진 면역력이 원인이 돼 대부분이 유두 습진을 경험하게 된다. 완모가 목표인데 통증은 계속되고, 염증이 심해졌는데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치료를 받으면 수유를 중지해야 하는지 엄마들은 궁금한 게 많을 수밖에 없다.
Q. 모유수유 중 발생한 유두습진,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A. 유두습진은 습진의 한 종류로 면역력이 약화되면 생기기 쉬운 질환에 속한다. 특히 출산 후 체력과 면역력이 많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산모에게 유두 습진은 흔히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치료를 생각해보지만 수유는 해야 하고 증상은 심해지는데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엄마는 노심초사 하게 된다.
보통 습진 등의 염증성 피부질환의 증상을 빠르게 소멸시키는 데는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산모의 경우는 예외다. 수유를 하고 있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부작용을 남길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는 스테로이드 처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심해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게 된다면 단모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없이 치료를 받고 수유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도 분명 있다.
수유 후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깔끔하게 잘 닦아낸 뒤 습진 부위를 잘 말려 습하지 않게 유지해주고 수유패드의 착용보다는 공기가 잘 통하는 거즈를 덧대고 있는 것이 좋다.
샤워 시 비누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습진 부위의 보습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바세린이나 보습성분의 함유가 높은 바디크림의 사용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1~2주 뒤에도 차도가 없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유두습진 부위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후유증으로 유륜의 변형과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자료제공: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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