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보고 놀지?] 눈덩이 죽
[오늘 뭐보고 놀지?] 눈덩이 죽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6.01.14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동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에게 영상물은 세상과 소통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직 판단력이 부족하고, 시청한 것을 쉽게 따라하는 영유아에게 무분별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디지털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시공미디어와 함께 아이와 무엇을 시청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에듀메이션(EduMation)을 소개한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릴 적의 작은 습관이나 생활 태도가 평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아이들의 인성도 마찬가지다. 영유아기 시절의 작은 배려, 감사, 책임, 나눔의 경험이 아이가 주변을 살필 줄 아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자라는 영양분이 된다. 아이와 함께 나누는 마음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전래동화 한 편을 소개한다.

 

눈덩이 죽. ⓒ시공미디어
눈덩이 죽. ⓒ시공미디어

 

◇ 아이와 함께 보기
 
추운 겨울날, 어느 마을에 배고픈 나그네가 나타나 먹을 것을 구하고 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나눠 줄 음식이 없다고 나그네를 도와주지 않는다.

 

"배가 고프니 먹을 것을 나눠 주세요."


"아유~우리 먹을 것도 없다고요."


나그네가 눈덩이로 죽을 만들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은 나그네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불과 그릇만 있으면 눈으로 맛있는 죽을 만들 수 있는데."


"소금이 조금 들어가면 맛있는 죽이 될 텐데."


"호박이 들어가면 더 맛있을 텐데."

 

나그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저마다 나그네가 이야기 하는 재료를 가지고와서 냄비에 넣는다. 잠시 후 맛있는 죽이 완성 되고 나그네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죽을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 한다.

 

"자 완성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냄새가 나요."


"맛도 끝내주는군."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이 눈덩이 죽은 여러분이 서로서로 조금씩 나누어 만든 모두의 죽이랍니다."

 

마을 사람들은 맛있는 죽을 만들 수 있던 것은 내 것을 조금씩 가져와 이웃과 나눈 아름다운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나눔은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해 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친구나 형제자매와 함께 무언가 먹을 때 "옆에 친구도 하나 나눠 줘.", "동생이랑 나눠 먹어야지"와 같은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기에 나누는 것, 주는 것은 낯설지 않은 개념이다.

 

아이와 함께 나눔의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 물질적인 것을 주는 나눔 외에도 재능기부와 같은 다양한 나눔의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자.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 왜 나그네를 도와주지 않았니?"


"나그네는 왜 마을 사람들에게 눈으로 죽을 끓일 수 있다고 이야기 했을까?"


"마을 사람들은 나그네에게 무엇을 가지고 왔니?"


"마을 사람들이 나그네가 이야기한 재료들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눈으로 만든 죽은 어떤 맛이었을까?"


"무엇인가 나누어 본 경험이 있니?"


"왜 나누어야 할까?"


"나는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 나누어 먹는 내 맘대로 죽
 
아이와 함께 죽을 만들어 보자. 죽에 넣고 싶은 재료들을 아이와 함께 정하고 유아용 안전 칼이나 빵칼로 양파나 블로콜리와 같은 재료들을 작게 잘라본다. 

 

완성한 죽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과 왜 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아이와 함께 만든 죽을 나누어 보자. 아이와 함께 만든 정성이 담긴 카드를 함께 보내면 더 좋은 나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베이비뉴스와 시공미디어가 함께 하는 '오늘 뭐보고 놀지?'는 누리과정에 기초한 동영상을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 콘텐츠입니다. 누리과정의 내용을 담은 더 많은 자료를 보고 싶다면 누리놀이 닷컴(www.nurinori.com)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