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한파 주의보에 감기 예방하려면?
대한, 한파 주의보에 감기 예방하려면?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1.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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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온도 22도 유지하고 생강차, 모과차, 솔잎차로 양기 충전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태평양에서 시작된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따뜻했던 12월이 지나고 북극의 영향을 받은 한파가 몰려왔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올 대한은 예년과 다르게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대표원장은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콧물, 재채기, 발열 등 감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아이가 늘고 있다”며 “특히 1월 중순부터는 인플루엔자 주의보도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 ⓒ함소아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 ⓒ함소아

◇ 감기 예방과 함께 면역력도 챙겨야 할 시기

그렇다면 맹추위 속에서 우리 아이 감기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방에서는 아이 몸에 찬 기운이 들어가면 병이 생긴다고 보는데 이를 ‘상한(傷寒)’이라고 한다. 호흡기에 찬 기운이 들면 기침과 콧물, 발열 등으로 고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찬 기운이 소화기까지 침투하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이렇게 찬 기운에 아이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봄까지 이어진다면 잔병치레가 이어지고 결국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봄이 시작되기 전 감기를 예방할 뿐 아니라 아이의 면역력을 튼튼하게 다져놓는 것이 중요하다.

◇ 뜸 치료로 몸속에 온기와 양기 불어 넣어야

아이 몸속에 들어온 찬 기운을 이겨내기 위해서 한방에서는 뜸 치료 방법을 이용한다. 뜸 치료는 몸속 한기를 몰아낼 뿐 아니라 따뜻한 기운을 침투시켜 추위를 견디는 힘을 가지게 한다. 특히 겨울에는 약쑥을 이용해 뜸을 뜨는데 쑥이 가진 따뜻한 기운과 나쁜 기운에 대항하는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손병국 원장은 “겨울에 필요한 뜸 치료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아 드라이기 모양의 뜸기를 이용해 ‘겨울뜸’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며 “뜨겁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고 호흡기에 양기를 불어 넣어 감기와 비염 등 잦은 잔병치레를 예방해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실내 온도는 22도 전후로 유지해야

추운 날씨라도 가정에서는 아이를 너무 따뜻하게 키우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내 난방 온도가 너무 높으면 외부와 온도 차이가 심해 아이가 면역력도 떨어지고 감기도 자주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 온도는 22도 전후로 유지하고 햇볕이 따뜻한 낮에는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아이가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특히 배, 등, 목은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 아이 몸속에 찬 기운이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생강차, 모과차, 솔잎차로 양기 충전

따뜻한 성질의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은 아이 몸속에 양기를 불어넣어 주는 쉬운 방법이다. 특히 생강차는 따뜻한 기운과 함께 식욕 증진 효과도 있어 감기로 입맛을 잃은 아이들이 마시면 더욱 좋다. 아이가 마시기 힘들어할 경우 연하게 끓여 꿀과 함께 마시게 하면 된다. 평소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면 모과차를 마시면 좋은데 모과는 목과 코의 근육을 진정시켜 호흡기를 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돼 피로 회복까지 도울 수 있다. 감기 걸리면 가래가 심하게 끓는 아이들에겐 거담 효과가 있는 솔잎차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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