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변동되는 자궁경부암 예방 무료 혜택은?
2016년 변동되는 자궁경부암 예방 무료 혜택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3.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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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2016년 자궁경부암 예방 무료혜택 도움말 발표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차원의 무료지원에 대해 도움말을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 암 무료검진 대상 변경,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항목에 추가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등 자궁경부암 지원에 대한 상세 변동사항을 지난달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 암 무료검진 대상이 종전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 여성으로 대폭 확대된다. 더불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항목에 추가되어 6월부터 무료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자궁경부암은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부터 시작되는 질병으로, 발병 원리가 밝혀진 만큼 정기검진과 백신접종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라고 밝혔다.

◇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20세 이상 여성으로 확대


한국은 매년 3000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고 철저하게 받는 문화가 정착되고, 성접촉 시기 전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국가접종하게 되면 한국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 또한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은 1999년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시작되었고, 2010년부터는 만 30세 이상 여성까지 대상이 확대된 바 있다.


올해 만 20세 이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이 확대된 것은 20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의 사각지대에 남아 있는 동안,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증가률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만 20세 이상의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매년 받을 것을 권고해 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년부터 5년간 자궁경부암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한 해에만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만 9900명, 진료비는 746억 4200만 원이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였다.


2014년 전년대비 연령대별 증가율 및 환자 수를 보면, 10~19세 42.8%(10명) > 20~29세 20.1%(76명) > 30~39세 18.8%(590명) > 40~49세 14.9%(1015명) 등으로 젊을수록 증가율이 가파른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만 20세 이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확대는 최근 젊은 연령층의 성 개방 문화 추세 및 감염 수년 후 발병되는 점을 감안하면, 장차 자궁경부암 환자가 대폭 증가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 올해는 1996년생부터 20세 이상 짝수 해 출생 여성


올해는 1996년생부터 짝수 해 출생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이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자궁경부암 검진표를 받은 여성들은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 때 20세 이상 여성으로 자궁경부암 검진표를 받았더라도 성경험이 없다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아도 무방하다.

조병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총무이사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처음 받아보는 분을 위한 조언으로, 더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으려면 검사 약 2일 전부터는 질 세척을 삼가고 질 내에 삽입하는 질정과 같은 약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생리 기간에는 검사를 피하고 검사 2~3일 전부터는 성관계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 접종, 올해는 만12세·13세 무료 접종


딸이 있는 가정이라면 6월부터 처음 시작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 접종에 대해 궁금한 학부모도 많을 것이다. 올해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 해라서, 초등학교 6학년인 만 12세와 중 1인 13세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접종을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만 12세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2003년 1월 1일생부터 2004년 12월 31일생까지가 접종대상이고,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가지 제품 중에서 무료 접종을 받으면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만 9~13세(14세)까지는 6개월 간격 2회 접종이 원칙이므로, 가까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에서 6월에 1차 접종을 하고, 12월에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14세 이상 여성은 6개월 간격 3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며,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나 성인이라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약 70% 이상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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