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아토피가 있는 우리 아이, 어떤 비누와 보습제를 써야 할까요?
최근 아토피를 겪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아토피가 흔한 피부 트러블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토피는 가볍게 넘길 질환이 아니다. 유아 때 아토피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성인이 돼도 아토피로 크게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토피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피부가 거칠어지며 각질이 생기거나, 오돌오돌 좁쌀처럼 올라오거나, 부분 부분 붉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가려움이 함께 동반된다. 이 때문에 아이도 엄마도 힘든 과정을 겪는 게 보통이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곤 한다. 그래서 아토피는 증상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관리하는 게 아니라 일 년 내내 관리를 잘 해야 환절기를 무리 없이 넘길 수 있다.
아토피 피부는 씻는 제품(비누나 보디워시)과 보습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누나 베이비워시는 피부의 각질층을 잘 보호하고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아토피․보습용 비누, 천연 유래 성분의 비누를 선택하는 게 좋다. 보습제는 일시적 보습만 되는 제품이 아니라 피부 속 보습,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습제를 선택해야 한다.
◇ 아토피 비누와 보습제는 ‘건조, 가려움 관리용’으로 선택하기
비누 중에는 아토피, 어린선, 건선 등 건조한 피부 보습용 의약외품 비누가 있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라면 아토피용 비누로 부드럽게 샤워를 해주면 가려움이 한결 완화될 수 있다. 아토피용 비누를 선택할 때는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비누로 씻으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2~3일에 한 번만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씻어줘야 한다.
◇ 바를 때만 촉촉한 제품보다는, 오래 사용할수록 촉촉한 제품 선택
바를 때는 촉촉함이 느껴지지만 장시간 피부가 보습되는 느낌이 들지않는 아토피 보습제들이 많다. 아토피에서 해방되려면 일시적인 보습이 아닌 피부 속 보습이 돼야만 하는데, 그러려면 오일 성분보다는 미네랄워터(이온 상태의 미네랄)가 함유된 보습제를 선택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가려움 완화 효과를 더 보고 싶다면 허브 추출물이 함유된 보습제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아토피 보습제의 근본적인 목적은 ‘피부 장벽 강화’
보습을 아무리 해도 피부 장벽(피부의 가장 바깥 보호층)이 손상돼 있다면 피부가 항상 건조할 수밖에 없다. 아토피의 반복을 피하려면 피부 속 보습과 피부 장벽 강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이때 미네랄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온 상태의 미네랄,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피부 장벽은 피부 속 수분을 잘 잡아줄 뿐만 아니라 외부의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환절기와 황사,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도움말= 닥터딥 미네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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