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성장기의 아이가 건강하게 쑥쑥 크는 데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노는 것이다. 좋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 몸에 잘 흡수되게 하고 낮 시간에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잠을 푹 자게 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과 면역력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앞서 설명한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노는 것을 좀 더 효과적으로 돕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어디에 어떻게 좋은 건지 자세히 들었거나 알고 있는 엄마는 많지 않다.
◇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하면 건강해지는 이유는 왜일까?
인체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은 바로 ‘장’이다. 음식의 독소를 걸러내고, 영양소를 흡수하고, 신경에 먹은 음식에 대한 정상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80%가 밀집돼 있어 인체 건강과 직결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하는 역할은 이런 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해 성장에 도움을 주고, 흡수된 영양소가 피를 통해 여러 기관에 잘 전달되게 만들면서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래서 몸의 기능이 아직 제자리를 잡지 않은 아이나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 체계가 어지럽혀진 성인이 먹었을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제 기능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고르는 방법 따로 있다
장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균종으로 엄마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유산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김치나, 요구르트 등 냉장식품을 통해 주로 섭취돼 왔는데 몇 년 전부터 식품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소개되며 건강 필수 보조제로 자리 잡았다.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유산균의 특징 중 하나는 위, 쓸개 등 소화기를 지나면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장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려면 장까지 균이 살아서 온 다음 장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코팅이 벗겨져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 중 ‘코팅력’ 부분을 강조하는 것들을 주의해서 봐야 할 이유다.
아이에게 먹일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른다면 장까지 살아서 가는 코팅력이 입증된 제품인지, 장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제품인지, 합성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제가 쓰이지 않은 제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대상과 복용법
장 건강에 특화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염, 변비, 녹변 등 증상을 자주 겪는 아이들이 섭취했을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자주 배가 아픈 아이,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 분유를 먹고 자란 아이, 야채 섭취를 싫어하는 아이, 비만 증상이 있는 아이들에게 섭취를 권장한다.
아토피, 비염, 천식, 칸디다증 등 만성 질환을 가진 아이가 섭취했을 때도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이 뿐 아니라 면역 체계가 어지럽혀진 성인도 면역 체계가 다시 자리 잡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앞서 언급했듯 장까지 살아서 가는 코팅력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분말이나 정제로 나온 제품을 하루 1회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게 올바른 복용법이다. 배변 활동을 어려워 하는 아이나 서구식 식단을 즐기는 아이라면 4종의 혼합 유산균이 함유된 고함량 제품 듀오락 에이티피를 복용법대로 섭취하게 해주면 좋다.
아기에게 먹이기 좋게 우유에 타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거나, 젤리처럼 쉽게 먹을 수 있게 나온 츄어블 제품을 선택해 간식처럼 먹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제품으로는 아기들을 위한 5종의 혼합 유산균, 분유에 타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듀오락 베이비나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듀오락 얌얌 등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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