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들의 다툼, 어떻게 해결할까?
다둥이들의 다툼, 어떻게 해결할까?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6.04.14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가 싸움을 먼저 시작했는지 서투른 판단은 금물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아이들 간의 경쟁 혹은 다툼은 아이가 두 명 이상 있는 가정에서는 모두 겪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세 살보다 터울이 적은 아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아이들은 같이 지내면서 싸우기도 하고 함께 지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육아서 '우리 아이 인성교육을 위한 긍정 훈육법'(제인 넬슨·린 로트·스테판 그렌 지음, 학지사 펴냄, 2016)을 참고해 다둥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경쟁 해결법을 배워보자.

 

형제, 자매들끼리의 다툼이 발생했다면 부모의 무조건적인 개입보다는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자. ⓒ베이비뉴스
형제, 자매들끼리의 다툼이 발생했다면 부모의 무조건적인 개입보다는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자. ⓒ베이비뉴스


◇ 아이들을 모두 한 배에 태우자


자녀가 한 명 이상이라면 형제간 다툼과 이로 인해 감정이 상하는 것은 다반사다. 이를 막기 위한 가장 편리한 방법은 아이들을 통틀어 부르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들을 모두 한 배에 태우는 대신 한 아이만 정해서 혼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툼이나 문제를 어떤 아이가 시작했는지 판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를 때리고 있는 장면을 봤더라도 둘째 아이가 첫째 아이의 화를 돋웠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누가 싸움을 시작했는지 알아내려 하기 보단 “얘들아, 너희가 계속 싸울 거라면 밖에 나가거나 다른 방으로 가렴”이라고 말해 보자.


다툰 아이들이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내 잘못이 아니라 동생 잘못이다”라고 말한다면 엄마는 싸움을 멈추려는 것이지 잘못을 가려내려는 것이 아님을 전하자. 아이들의 감정이 진정된 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엄마가 함께 있어주면 된다.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자


아이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과소평가 말자. 아이들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아이는 항상 어른이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지만 아이는 어른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더 많이 알고 있다.


아이들이 누가 먼저 게임을 할지를 두고 싸웠다면 아이들 스스로 게임을 나눠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때까지 부모가 중재하자.


“너희가 나눠 게임 할 방법을 생각해 내면 아빠에게 알려주렴. 그때까지 아빠가 게임기를 가져갈거야”라고 말한 후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자. 아이들은 처음에 투덜거리더라도 스스로 방법을 생각해 내 부모에게 본인들의 의사를 전달할 것이다.


만약 아이들이 다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눠서 게임하는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같구나. 다시 지킬 준비가 되면 아빠에게 말해 주렴. 그때 다시 사용해도 좋아”라고 말하면 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