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둘째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우량아로 태어나서 아직 돌도 되지 않았는데 같은 나이대 다른 아이들보다 덩치도 많이 크고 비대한 느낌이 듭니다. 계속 이렇게 성장하다간 소아비만이 될 까봐 걱정되는데 소아기 때부터 아이가 유독 덩치가 좋으면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A. 비만이란 무조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나이와 키, 몸무게에 비해 내장지방이나 피하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 규칙이 이제 갓 돌이 된 돌쟁이에게는 적용하기 힘든 말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돌이 지나면서부터 뼈가 자라고 신체에 탄력이 생기는 등 서서히 보통 체형으로 변화해간다. 갓 태어난 이후부터 돌이 될 때까지는 인체에서 주로 지방세포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후 5세 이전까지는 체지방이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이러한 신체변화는 정상적인 신체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돌 전후의 아이가 평균 몸무게보다 더 나간다고 수유량이나 분유량을 조절하는 등의 관리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돌 미만이라도 외관으로 봤을 때 심각한 비만으로 보이거나 평균에 비해 키는 작은데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해 보는 것이 좋다. 과한 몸무게나 지나치게 빠른 성장은 정상적인 성장을 오히려 방해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을 좌우하는 지방세포는 성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평균보다 살이 많이 찌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는데, 지방세포의 크기는 식이조절이나 운동 등으로 줄일 수 있지만 한 번 늘어난 숫자는 쉽게 줄어들지 않다. 이럴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비만에 시달리고 체중 조절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최소 3세 이상부터 6세까지는 소아비만에 걸리지 않도록 부모가 특별히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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