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슈렉을 만나고 싶다면?
쿵푸팬더, 슈렉을 만나고 싶다면?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6.04.2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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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전 열린다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과거 책자형태의 카툰 만화에서 출발한 애니메이션은 이제 첨단 멀티미디어 분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특별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미술관은 그간 타 장르 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많은 전시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전은 카툰부터 애니메이션 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의 펭귄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드림웍스애니메이션(DreamWorks Animation), 호주영상센터(The 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 ACMI)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세대와 연령을 초월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를 개최한 것.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에릭 스티븐스(Eric Stevens) 그림웍스애니메이션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카트리나 세지윅(Katrina Sedgwick) 호주영상센터 대표, 사라 터튼(Sarah Tutton) 호주영상센터 수석큐레이터, 전시회를 주관하는 홍성일 지엔씨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해 이번 특별전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

 

8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드림웍스애니메이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호주영상센터에서 기획된 이래 지난 2014년부터 호주영상센터를 시작으로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뉴질랜드 테파파 국립박물관 등 아시아 투어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드림웍스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전시는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라는 콘셉트로 초기 아이디어가 한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되는 수많은 과정을 캐릭터, 스토리, 월드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눠 보여준다. 콘셉트드로잉, 스토리보드, 원화와 같은 아카이브 자료부터 작품 관계자 인터뷰, 3D 캐릭터와 세트 모형 및 체험존 등 전시물만 400여 점에 이른다.

 

먼저 '캐릭터' 섹션은 각 작품 속 캐릭터를 탄생시킨 영감의 원천과 제작 방법을 설명하는 인터뷰 영상 및 스케치 등으로 꾸며진다. 일부 캐릭터는 3D 공간에서 구현하기 위해 시도한 핸드메이드 찰흙 또는 석고 모형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는 소프트웨어, 페이스포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스토리' 섹션은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상상력과 반전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섹션에서는 스토리 구성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보여주는 '디오라마 박스', 스토리보드 아티스트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피칭(Pitching) 영상', 작가, 감독 및 프로듀서들이 협력한 과정을 시각화한 '브레인스토밍 테이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월드' 섹션은 환상적이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세계를 재현했다. 대형 그래픽, 원화, 모형, 음악 등 고유의 세계를 나타내는 다양한 매체는 물론, '애니메이션 데스크', '파도 만들기', '조명 연출하기'와 같이 아이들을 위한 체험도 풍성하다.

이밖에도 특별전에는 드림웍스의 대표작품 '드래곤 길들이기'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에릭 스티븐스 드림웍스애니메이션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드림웍스의 철학은 예술의 힘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며 "웃음이 있는 스토리, 인상적이고 신나는 애니메이션을 전 세계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다. 저희가 전달하는 가치를 잘 느끼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트리나 세지윅 호주영상센터 대표는 "아시아 투어 중 서울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 이 특별전은 호주에서만 22만 명이 관람했는데, 서울에서도 관람객 10만 명은 무난히 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사라 터튼 호주영상센터 수석큐레이터와 국제순회전 총괄자 크리스 해리스가 전시기획 과정을 설명하는 개막 기념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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