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임신 7개월 임산부입니다. 임신 2~3개월부터 입 냄새가 나는 걸 느꼈는데 7개월이 된 지금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붓고 양치질 할 때 피가 나는 등 잇몸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양치질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A.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면서 구강 내 산성도가 증가해 세균이 발생하기 쉽다. 이 세균들은 잇몸에 영향을 줘 염증을 발생시켜 색깔을 변화시키고 통증을 유발해 양치질 할 때 피가 보이기도 한다. 이를 치은염이라 하며 임신부에게 나타나는 치은염을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한다.
임신성 치은염은 임신 2~3개월경에 나타나며 7~8개월쯤에 많은 수의 임신부들이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의 문제도 있지만 입덧 등으로 인해 양치질을 제대로 못하다보니 발생하기도 하며 충치도 이때 잘 나타난다. 마취 문제 때문에 치료를 잘 받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 만성 치주염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성 치은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힘들더라도 양치질을 제대로 꾸준히 해 줘야한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 뿐 만 아니라 혀도 같이 닦아줘야 세균이 없어지며 구강청결제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치아와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방치하는 것 보다는 의사와 상담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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