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가 '맞춤형보육 어린이집지원시스템 사용자교육'을 거부하는 피켓시위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이하 한어총)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맞춤형보육 어린이집지원시스템 사용자교육'과 맞춤형보육사업 시행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가졌다.
이날 한어총 서울시가정분과위원회와 민간분과위원회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맞춤형보육 어린이집지원시스템 사용자교육' 현장에서, 맞춤형보육제도의 문제점과 시행연기를 촉구하며 보건복지부의 맞춤형보육사업 개선안 마련 전까지는 본 교육을 연기하자는 내용의 피켓시위를 했다.
한어총은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0~2세반 영아 대상의 맞춤형보육 시행’에 대해, 여러 문제에 대한 대안마련 없이 정부의 의지만 앞세워 맞춤형보육 사업을 강행함에 따른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과 시행연기를 요구했다.
한어총은 지난해 실시한 시범사업과 별도로, 연간 보육수요 및 소요예산을 파악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 1년간 시범사업을 거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보육 실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지난 5월 23일에는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해 부모님은 안심할 수 있고, 보육교직원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맞춤형 보육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제도의 재검토와 개선안 마련을 요구했다.
오늘 시위에서는 최우선적 과제로 7월 1일부터 시행될 맞춤형보육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으며, 보건복지부 및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간담회를 통해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방안과 대안 마련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어총은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맞춤형보육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 1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을 주관하며, 13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2차 집회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 2차 결의대회'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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