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후 찾아오는 기미,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임신·출산 후 찾아오는 기미,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6.2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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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과 스트레스로 생기는 '간반기미' 주의해야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많은 여성들이 잡티 없는 피부를 갖길 원한다. 그래서 여름이면 선크림과 양산을 챙기고 햇볕 방어에 최선을 다하기도 하지만 어떤 노력도 소용이 없는 때가 있다. 바로 임신·출산 시기에 갑작스레 생기는 ‘기미’다.

지난 25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엑스코 컨퍼런스룸 314호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기미에 대해 알아보는 강의가 열렸다. 현 영남대 약학대학 약학부 외래교수이자 대구북구약사회 회장인 김태형 약사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기미생성원인 및 치료방법' 강의를 살펴보자.

지난 25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엑스코 컨퍼런스룸 314호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김태형 약사가‘임신·출산으로 인한 기미생성원인 및 치료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지난 25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엑스코 컨퍼런스룸 314호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김태형 약사가‘임신·출산으로 인한 기미생성원인 및 치료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 기미의 원인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노출부위,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미의 생성 원인은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임신 혹은 경구 피임약의 복용후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외에는 자외선의 노출, 스트레스, 유전인자, 질병 등이 악화인자로 작용한다.

◇ 간반기미

‘간반기미’는 기미의 원인 중 여성호르몬과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성인여성의 얼굴에 대칭적으로 반점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다. 임신·출산을 겪는 여성은 임신기간 동안 여성호르몬으로 불리는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기 때문에 간반기미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반기미는 크게 세 가지 정도의 패턴으로 나타난다. 먼저 ‘좌우대칭형’은 양쪽 뺨에 좌우 대칭으로 희미하고 넓게 퍼진 유형이다. ‘점이 아닌 면이나 선으로 그은 듯한 유형’은 양쪽 광대뼈에 대칭으로 붓으로 그린 듯 기미가 나타난다. 마지막으론 ‘경계가 불명확한 유형’이다. 모양이 정확히 대칭은 아니지만 얼굴 양쪽 같은 위치에 퍼진 것을 말한다.

흔히 기미로 오인하곤 하는 주근깨, 검버섯, 일광흑자, 색소침착 등은 기미에 속하지 않는다. 주근깨는 볼과 콧등에 작은 점을 여러 개 찍은 듯한 유형을 말한다. 검버섯과 일광흑자는 거의 원형인 형태의 잡티가 얼굴과 손에 나타나는 유형이다. 염증반응 후 색소 침착이 이뤄지기도 하는데, 사마귀, 여드름 상처 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5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엑스코 컨퍼런스룸 314호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엄마들이 김태형 약사의 기미 강연을 듣고 있다.  ⓒ베이비뉴스
지난 25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엑스코 컨퍼런스룸 314호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엄마들이 김태형 약사의 기미 강연을 듣고 있다.  ⓒ베이비뉴스

◇ 기미치료

기미치료 방법으로는 피부과 시술을 들 수 있다.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 토닝(Laser Toning), 피부 스케일링(Skin Scaling) 등을 활용한다.

일본에서는 기미의 종류를 판별 후 간반기미일 시 상당수가 트리넥삼산을 내복약으로 처방하곤 한다. 트리넥삼산은 멜라노사이트활성인자를 차단해 기미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기미는 멜라닌 색소의 과다 생성으로 발생하는 색소성질환이다. 트리넥삼산은 기미의 밸브를 꼭 닫는 역할을 해 멜라닌 생성의 근본을 눌러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약 4~5주 후면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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