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아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낯선 환경에 가면 어른 뒤에 숨어 있거나 누가 말을 걸면 절대 대답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너무 내성적이라고 말을 해서 신경이 쓰입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부끄러움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로, 발달 과정에서 겪는 정상적인 감정이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험을 많이 해 보지 않은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특히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아이가 다른 사람 뒤에 숨거나 말을 아끼더라도 다그치지 말고, 아이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자.
또한, 부끄러움은 가족력일 수 있다. 부모가 유난히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면 아이도 부끄러움이 많을 수 있다. 어렸을 적 부끄러움이 많았던 부모라면 누구보다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를 다독여주고, 아이가 낯선 상황에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도록 하자.
아이는 일관되지 못한 부모의 양육 태도로 인해 부끄러움을 타게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어떤 날은 심하게 야단을 쳤다가, 어떤 날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지 못해 불안해지거나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부끄러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일관된 양육태도를 유지하고, 부드러운 말과 행동으로 아이에게 용기를 주도록 하자.
*도움말: 한국짐보리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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