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걸리기 쉬운 질환 5가지는?
추석에 걸리기 쉬운 질환 5가지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9.0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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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상황별 질환 대처 알아 두세요"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한발 앞으로 다가온 추석. 장시간 이동, 고된 가사노동, 성묘 등 명절의 특수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상황별 질환에 대해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이 전하는 대처법을 알아보자.

◇ 추석에 걸리기 쉬운 질환별 대처법


▲ 다리정맥 혈전증

추석에는 장시간 차로 이동하는 상황에 놓이기 쉬워 다리정맥 혈전증이 올 수 있다. 장시간 차 이동으로 좁은 좌석에서 다리를 한동안 못 움직이면 다리 정맥에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정체된다. 혈액이 정체되면 혈액이 응고돼 혈전이 만들어지는데 한번 혈전이 생기게 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심할 때는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치명적인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발뒤꿈치를 들어 올려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킨다. 반복하면 다리에 있는 정맥피가 순환되어 혈전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전신 순환을 위하여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5분 이상 시행하면 좋다.

막히는 도로에서는 차안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목, 어깨 돌리기, 오른손으로 벨트고리를 잡고 허리돌리기, 두팔 뻗기, 발목펴기와 돌리기가 좋다. 피로도가 쌓이면 눈 주위 지압하기, 창문 열고 심호흡 등을 해준다.

 

▲ 경계성 고혈압·당뇨 악화

명절에는 과식과 과음을 하기도 쉽다. 하지만 이는 경계성 고혈압·당뇨 악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고혈압·당뇨 환자는 명절 음식을 먹을 때 대부분 주의를 기울이지만, 진단을 받지 않은 경계성 상태에 있는 경우는 며칠 정도는 어때 하고 마음껏 음식을 즐기게 된다. 음식이 고지방·고열량이기 때문에 쉽게 혈압이 오르고 당수치가 악화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방책으로는 평소에 먹는 정상 식습관을 최대한 유지하려 노력할 것과 더불어 여러 번 나눠 먹어 과식을 피해야 한다. 하루에 한번은 밖에 나가 30분 이상 땀날 정도로 산책하는 것이 좋다.

▲ 쯔쯔가무시 등 전염성 질환

성묘 때는 쯔쯔가무시 등 전염성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들쥐의 오물, 진드기를 통해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 등 전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노출되는 옷을 피해야 한다. 풀밭에 앉거나 눕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귀가 후 바로 손소독 및 전신 목욕을 실시하고 옷은 모두 세탁해야 한다. 만약 1~3주 사이에 고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전염성 질환을 의심해 즉시 진료를 봐야 한다.

 

▲ 식중독

음식 보관에도 유의해야 한다. 절기상 음식이 빨리 상해 식중독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추석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므로 실온에 음식을 보관할 때가 많은데, 한낮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음식이 쉽게 변질된다.

같은 음식을 복용한 여럿이 복통과 설사를 동반한다면 식중독을 의심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 만약을 대비해 거주지 근처 문 여는 병원을 파악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 명절 스트레스

명절 스트레스는 주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추석을 지내며 우울증에 빠지는 주부가 많다. 명절 음식 준비 등 가사노동이 집중되고 평소 쌓였던 가족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우울의 골이 깊어지는 것이다.

가사노동은 남녀 가리지 않고 역할을 분담해 배려하며 서로 고생한 부분에 대해서 격려와 칭찬의 말을 자주 건네야 한다. 마인드 변화도 필요한데 명절을 무조건 스트레스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로 가족 간 대화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명절 후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 치료를 통해 만성우울증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는 “3일간 과식·과음으로 깨진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는데 3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추석이라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일상 패턴을 잘 유지해 즐겁고 건강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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