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식습관과 수면습관 길러주는 것 중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아이가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놀고 있으면 엄마는 억지로라도 아이를 재우려고 한다. 일찍 충분히 자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키가 큰다는 말을 각종 매체를 통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장호르몬은 무엇이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까.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돼 키 성장과 체지방 분해 역할을 한다. 단백질을 흡수해 생성되며 체내에서 뼈와 연골, 근육 등의 성장뿐 아니라 지방 분해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결국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돼야 키가 잘 자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수면이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신체조직과 세포가 회복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깊은 잠을 자게 되면 몸의 저항력이 몇 배로 증가하므로 바른 수면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성장호르몬 분비를 높이고 성장판 자극에 도움을 준다. 운동 시작과 함께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30분이 경과한 후 가장 높게 분비되며 운동의 강도에 따라 최대 25배까지 분비된다.
◇ 성장부진 원인 찾고, 근본적인 해결책 찾아야
유전적 요인, 운동, 영양상태, 생활습관, 비만, 아토피, 비염 등 아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아이의 키가 걱정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줘야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강명상 원장에 따르면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과 침치료, 성장판 주위 마사지로 성장점을 자극해주면 성장 방해요인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생활습관 지도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과 수면습관을 길러주면 효과적이고 건강한 키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호르몬의 왕성한 분비가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성장 평균치를 넘어서게 돼 거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주사는 상기도염, 중이염, 두통, 위장염, 척추만곡증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복합적인 성장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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